'여신강림' 문가영·차은우·황인엽·박유나, 웹툰 찢은 비주얼은 이미 100점! [종합]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우선 완벽한 비주얼의 라인업은 완성됐다. '여신강림'은 원작 웹툰 팬들까지 만족시킬 수 있을까?

tvN 새 수목드라마 '여신강림'(극본 이시은 연출 김상협)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2일 오후 배우 문가영, 차은우, 황인엽, 박유나, 김상협 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여신강림'은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으로, 외모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다가 '화장'을 통해 여신이 된 주경(문가영)과 남모를 상처를 간직한 수호(차은우)가 만나 서로의 비밀을 공유하며 성장하는 자존감 회복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의 김상협 감독이 연출을 맡고, 배우 문가영, 차은우, 황인엽, 박유나가 출연한다.

연출자인 김상협 감독은 "우리 드라마는 상큼하고 발랄한 학원로맨스물이면서 주경이란 인물의 성장통을 그리는 작품이기도 하다. 잔잔하면서 즐거운 감동이 시청자에게 전달되길 바란다"고 작품을 소개했다.

제작 전부터 가상캐스팅이 화제가 되는 등 웹툰과 실제 배우의 싱크로율에 큰 기대가 쏠린 '여신강림'. 김상협 감독도 "원작이 사랑받은 이유로 그림체를 빼놓을 수 없는 것 같다. 그런 부분도 캐스팅에 고려를 했다. 문가영, 차은우, 황인엽, 박유나가 웹툰의 그림체와 잘 어울릴 것 같아서 캐스팅을 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작품을 이끌게 된 문가영은 "전작에서도 교복을 입은 적은 있지만 학원물 자체는 나도 처음이다. 전에는 잠깐 입었다면, 이번 작품은 지금 나이에 내가 잘 표현을 해낼 수 있을 것 같아서 처음이자 마지막이라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면서 "망가지는 분장이 싫거나 부담이 되는 점은 없다"고 강한 열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문가영은 "웹툰과 싱크로율이 가장 잘 맞는 배우는 차은우다. 너무 쉬운 질문인 것 같다. 길게 설명하지 않아도 웹툰과 그림체가 정말 비슷하다고 생각을 한다"면서 "반면 나와 주경의 싱크로율은 50%인 것 같다. 원작이 인기가 많으니 부담이 되긴 하더라. 많은 분들이 생각하는 주경의 모습과 나만의 해석을 잘 녹여내려고 노력을 했다"고 말했다.

가상 캐스팅 단계부터 수호 역 1순위로 지목된 바 있는 차은우는 "웹툰 속 수호가 너무 멋있는 캐릭터라 부담이 되기도 했다. 그래도 웹툰은 2D, 드라마는 3D니까 드라마에서 표현할 수 있는 부분이 따로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또 다른 매력을 예고했다.

이어 차은우는 "원작이 있다는 것이 부담이기도 했지만, 연상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좋았다. 내가 연기를 하면서 수호를 그려가는 것이 좋더라"며 "우리 넷의 싱크로율은 다 99점인 것 같다. 남은 1점은 작품이 끝날 때까지 채워가겠다"고 강조했다.

'여신강림'은 오는 9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사진 = tvN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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