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시즌 큰손' 메츠의 불펜 보강, 메이와 2년 계약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2020~2021년 메이저리그 오프시즌의 '큰 손' 뉴욕 메츠가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MLB.com은 2일(이하 한국시각) "뉴욕 메츠가 FA 우완 구원투수 트레버 메이와 2년 계약에 합의했다. 구단은 아직 확인해주지 않았다. MLB 네트워크 존 헤이먼에 따르면 2년 1500만달러 계약"이라고 밝혔다.

메이는 2014년 미네소타 트윈스를 통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올 시즌까지 통산 215경기서 23승21패44홀드7세이브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했다. 2020시즌에는 24경기서 1승9홀드2세이브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했다. 전형적인 불펜 요원이다.

메이는 과거 토미 존 수술을 받았다. MLB.com은 "슬라이더와 포심패스트볼을 선호해 커브를 폐기했다. 수술 전 93.9마일에 머물렀던 패스트볼 구속이 96.4마일까지 올라왔다"라고 했다. 메츠에서도 불펜을 맡는다. MLB.com은 "세스 루고, 에드윈 디아즈, 쥬리스 파밀리아 등이 포함된 불펜진에 들어간다"라고 했다.

뉴욕 메츠 샌디 앨더슨 사장은 MLB.com에 "우리는 메워야 할 구멍이 많다. 선발투수, 외야, 포수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불펜도 어느 정도 보강하고 싶다. 투자할 만한 파트가 많고, 융통성도 있다"라고 밝혔다.

[메이.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