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혜진 "♥엄태웅에 '오빠' 호칭 안 쓰기로…'여보' 또는 '태웅 씨'로 불러"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발레무용가 윤혜진이 남편 엄태웅에게 '오빠'라는 호칭을 사용하지 않게 됐다고 전했다.

윤혜진은 1일 유튜브 채널에 올린 '여러분 남편이랑 언박싱 하지마세요'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지온이를 재우고 할 일이 있다. 일주일 동안 집에 온 택배를 쌓아두고 있었다"라며 택배 언박싱에 도전했다.

엄태웅은 거실을 가득 메운 택배 상자를 보고 "집에 들어올 수가 없다. 내 거는 세 개다"라고 귀여운 투정을 부리며 "유리병을 세 개나 샀냐"고 물었다. 그러자 윤혜진은 "물을 얼마나 마시냐"라며 '오빠' 호칭을 썼다.

이에 엄태웅은 "오빠라고?"라고 되물었고, 윤혜진은 "오빠라고 하면 안 된다. TMI인데 저희가 호칭 바꾸기로 했다. 아이가 있는 데서 오빠 또는 아빠라는 호칭을 사용하면 안 된다더라. 아이가 나도 아빠라고 하는데 엄마도 아빠라고 하면 엄마랑 내가 동등한 입장이라고 느낄 수 있다더라. 오빠가 저한테 여보라고 하면 저도 무조건 여보다. 차라리 태웅 씨라고 부르라고 하더라"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버릇이 돼서 순간순간 튀어나온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윤혜진은 2013년 배우 엄태웅과 결혼해 슬하에 딸 엄지온 양을 두고 있다.

[사진 = 유튜브 채널 '윤혜진의 What see TV' 영상 캡처]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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