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키시와 재계약 원하는 키움, 美전망 "ML 복귀 고려할 수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메이저리그 복귀를 고려할 수도 있다."

미국 MLB트레이드루머스가 30일(이하 한국시각) 2020시즌 키움 히어로즈 외국인선수 3인방(에릭 요키시, 제이크 브리검, 에디슨 러셀)을 돌아봤다. 키움은 요키시에 대한 재계약 협상을 진행하기로 하면서 브리검과 러셀을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했다.

브리검은 2019년부터 부상 이슈가 있었고, 올 시즌에도 팔꿈치 통증으로 두 차례나 선발로테이션에서 이탈했다. 러셀은 역대 최고수준의 이름값으로 화제를 모았으나 '속 빈 강정'이었다. 타격과 수비 모두 키움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MLB 트레이드루머스는 "러셀은 271타석에서 단 2개의 홈런에 그쳤다. 타율 0.254, 출루율 0.317, 장타율 0.336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남겼다. 브리검은 2020년 삼진율이 경력 최고수준으로 개선됐지만, 시즌을 거듭하면서 볼넷 비율이 점차 높아졌다"라고 짚었다.

끝으로 요키시에 대해 MLB 트레이드루머스는 "올 시즌 키움에서 가장 생산적인 투수였다. 159⅔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2.14로 평균자책점 리그 1위를 차지했다. 구단이 계속 그와 함께 하고 싶어하는 건 놀라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31세의 요키시는 일부 메이저리그 팀의 관심을 받고 있고, 메이저리그 복귀를 고려할 수도 있다"라고 했다.

요키시는 2010년 신인드래프트 11라운드서 시카고 컵스에 지명됐다. 2014년에 메이저리그에 데뷔, 4경기서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1.88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서는 2010년부터 2018년까지 222경기서 64승61패 평균자책점 3.71. KBO서는 2년간 57경기서 25승16패 평균자책점 2.67.

[요키시.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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