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바우어 영입하면 "류현진·바우어의 선발진, 매우 강력할 것"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선발진 상단이 매우 강력할 것이다."

팬사이디드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제이스저널이 30일(이하 한국시각) 토론토가 FA 최대어 트레버 바우어를 영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바우어, 류현진, 네이트 피어슨으로 이어지는 선발진을 기대했다.

제이스저널은 "바우어는 즉시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합법적인 컨텐더로 만들 것이다. 프런트는 팀을 강하게 할 방법을 찾고 있는데, 그 영역은 선발로테이션이다. 토론토 로테이션과 로스터에 가장 큰 영향을 줄 이름이 바우어"라고 했다.

바우어는 괴짜 투수로 잘 알려졌지만, 올 시즌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받으면서 주가가 올랐다. 제이스저널은 "바우어는 어느 팀과 계약하든 즉시 로테이션의 탑에서 에이스가 될 것이다. 토론토에서도 개막전을 맡을 것이다"라고 했다.

토론토가 바우어를 영입하면, 바우어가 류현진보다 에이스에 더 어울린다고 봤다. 제이스저널은 "토론토가 지난 오프시즌에 류현진을 에이스로 계약했지만, 바우어는 좀 더 좋다. 두 사람 모두 실점을 막을 수 있는 투수지만, 바우어는 헛스윙과 빗맞은 타구를 훨씬 많이 유도할 수 있어 우위를 점한다"라고 했다.

토론토의 선발진 보강이 비시즌 최우선 과제인 건 사실이다. 제이스저널은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를 끌어들이면, 떠오르는 에이스 피어슨과 바우어, 류현진의 선발진 상단이 매우 강력할 것이다. 그리고 젊은 투수들이 당장 임팩트를 보여줘야 한다는 부담을 덜어낼 수 있다"라고 했다.

끝으로 제이스저널은 "토론토의 목표인 월드시리즈 우승을 위해서는 임팩트 있는 선발진이 필요하다. 바우어와 3년 이상 계약을 맺는 건 토론토의 월드시리즈 우승 경쟁을 위해, 팀을 왕조로 만드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했다.

[바우어(위), 류현진(아래). 사진 = AFPBBNEWS,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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