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우은숙 "출산 후 마중 나간 이영하, 여배우 손 잡고 나타나…" 눈물 ('우리 이혼했어요')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우리 이혼했어요'에서 배우 선우은숙이 전 남편 이영하에게 말하지 못했던 속마음을 토로했다.

27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 2회에선 이영하와 선우은숙의 동거 2일 차가 그려졌다.

이날 선우은숙은 "살면서 나한테 좀 심했다고 미워하는 부분이 있잖아. 당신한테 그런 게 몇 가지 있었다. 애기 낳을 때 일주일 병원에 있는데 내 옆에서 하루도 안 잤잖아. 첫째 상원이가 이제 39살이다. 40년이 지나서 말하는데 그때 진짜 섭섭했다"라고 이야기를 꺼냈다.

이어 "그때 나는 친정에 가서 한 달 있었잖아. 자기는 공연한다고 지방 갔었는데 마중을 나가서 '오빠' 부르려고 보니까, 그 옆에 여배우 있었잖아. 자기가 그 여배우 손을 잡고 한 손으로는 트렁크를 끌고 오더라. 그러면서 우리 가는 길에 이분 모셔다드리고 가자고 했다. 이 얘기 처음 하는 거다. 지금도 기억이 또렷한 게 자기가 그 여배우 집 위치를 자세히 알고 있었다. 내 머릿속은 자기 말이 들리는 게 아니라 '이게 뭐지?' 오빠는 여기를 얼마나 자주 왔으면 얘기를 하나, 머릿속에 마음속에 쌓여 있는데 말을 한마디도 못했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훔쳤다.

[사진 =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 2회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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