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NC, 윤형준-이상호 1대1 트레이드 단행 [오피셜]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가 깜짝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LG 트윈스는 27일 "내야수 윤형준(26, 우투우타)과 NC 내야수 이상호(31, 우투우타) 간 1대1 트레이드를 실시했다"고 발표했다.

이상호는 영동대를 졸업하고 2010년 육성선수로 롯데에 입단하여 SK를 거쳐 2013년부터 NC에서 1군으로 활약했다. 통산 7시즌 동안 607경기에서 타율 .269 80도루를 기록했고, 2013시즌 25도루, 2017시즌에는 타율 .335를 기록한 바 있다.

LG 차명석 단장은 “이상호는 내야 멀티포지션이 가능한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특히 빠른 발이 강점인 선수”라고 말했다.

윤형준은 2013년 NC에 입단 후 2016년 KBO리그 2차 드래프트로 LG로 옮긴 우타 내야수다. 지난해 2월 음주운전이 적발되며 구단 임의탈퇴 및 KBO 5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고, 올해 2월 임의탈퇴 해제와 함께 윤대영에서 윤형준으로 개명했다.

NC 김종문 단장은 “윤형준 선수는 과거 우리 팀에서 지명해 프로를 시작한 선수인데 과거 잘못에 대해 크게 자숙하고 있다고 들었다. 윤 선수가 새롭게 거듭나며 다시 도전할 기회를 찾고 있어 우리가 손을 잡게 됐다”고 말했다.

윤형준은 “우선 과거 프로야구 선수로서,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하지말아야 할 행동을 한 점 다시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 뼈저리게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다. 다시 한 번 기회를 준 NC 관계자분들께 감사하고, LG 구단에도 감사하고 죄송한 마음이다. 앞으로는 더욱 성숙한 모습으로 묵묵히 해야할 일에만 집중하는 선수가 되겠다”라고 말했다.

[이상호-윤형준.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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