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브리검·러셀과 결별…보류선수 명단 제외 [오피셜]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제이크 브리검과 에디슨 러셀이 키움 히어로즈를 떠난다.

키움 히어로즈는 27일 "외국인선수 제이크 브리검과 에디슨 러셀을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키움은 "내년 시즌 외국인선수 구성을 두고 논의한 결과 에릭 요키시를 제외한 브리검, 러셀과 내년 시즌 계약이 불가하다는 방침을 세웠다"고 설명했다.

키움 김치현 단장은 “지난 4년간 팀을 위해 헌신하고 노력한 브리검과 이별하게 돼 아쉽다. 내년 시즌 로스터 구성을 위해 불가피한 선택이었다. 브리검은 KBO리그에서 오랜 경험이 있고 좋은 인성을 갖춰 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선수다. 새로운 팀을 빨리 찾아 재기에 성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2017년 5월 션 오설리반의 대체선수로 KBO리그에 데뷔한 브리검은 4시즌 동안 104경기에 출전해 43승 23패 1홀드 평균자책점 3.70을 기록했다. 2017시즌부터 2019시즌까지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올리며 팀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올 시즌에는 21경기에 등판해 9승 5패 평균자책점 3.62를 기록했다.

한편, 키움은 "요키시와 내년 시즌 계약 협상을 진행함과 동시에 새 외국인 선수 영입 작업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제이크 브리검.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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