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우의 수' 붙잡고 싶은 옹성우X단호한 신예은, 이별 후 어색한 재회

[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종합편성채널 JTBC 금토드라마 '경우의 수'(극본 조승희 연출 최성범) 옹성우, 신예은이 헤어지기 전으로 시간을 돌린다.

'경우의 수' 측은 27일 이별 후 다시 만난 이수(옹성우)와 경우연(신예은)의 어색한 거리를 포착했다.

어렵게 돌아 연인이 된 이수와 경우연은 지난 방송에서 안타깝게 이별했다. 막 사랑을 시작했던 두 사람에게 꿈을 이룰 절호의 기회가 찾아왔고, 이를 놓칠 수 없었던 이수와 경우연은 잠시 동안 떨어져 있는 길을 택했다. 그러나 사랑은 두 사람의 마음대로 되지 않았고, 시간은 더디게 흘렀다. 홀로 떠난 이수도, 한국에 남은 경우연도 하루하루 그리움에 목이 말랐다. 그러다 경우연은 혼자 있는 시간을 견디지 못하고 이수에게 이별을 고했다. 그를 붙잡기 어려웠던 이수도 경우연을 보내줬다. 그리고 1년 뒤, 이별의 아픔을 조금씩 잊어가던 경우연 앞에 이수가 찾아오면서 두 사람의 새로운 이야기가 예고됐다.

재회한 이수와 경우연이 다시 연인이 될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극하는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애달픈 두 사람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여전히 경우연에 대한 마음이 남아있는 이수는 시간을 돌리고 싶어 하지만 이별한 두 사람 사이의 거리는 멀기만 하다. 이어진 사진 속 경우연의 단호한 표정은 이수의 마음에 아픔을 남긴다. 그러나 이수에게서 돌아선 경우연 역시 울컥 차오르는 눈물을 애써 참고 있어 두 사람의 관계가 달라질 수 있을지 궁금증을 안긴다.

27일 방송되는 '경우의 수' 15회에서는 경우연의 마음을 되돌리려는 이수의 노력이 시작된다. 두 사람은 하루 동안 헤어지기 전으로 돌아가 함께 시간을 보낸다. 앞서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다시 경우연에게 다가가려는 이수와 "수야, 연극 그만하자. 끝났어, 우리"라며 그의 마음을 차분하게 거절하는 경우연의 모습이 담겼다. 이수는 이대로 경우연을 포기하게 될까. 종영까지 2회만을 앞둔 두 사람의 이야기가 그 어느 때보다 궁금증을 자극한다.

'경우의 수' 제작진은 "헤어진 후 다시 만난 이수와 경우연은 미처 알지 못했던 상대의 마음을 들여다보게 된다. 두 사람이 사랑을 통해 성숙해지는 과정을 마지막까지 함께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27일 밤 11시 방송.

[사진 = JTBC스튜디오, 콘텐츠지음 제공]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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