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스텔라'→'다크 나이트'…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IMAX 기획전 개최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대표작들로 엄선된 IMAX 대작 기획전이 12월 3일부터 16일까지 14일간 열린다.

이번 기획전에는 국내에서 1천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한 놀란 감독의 최대 흥행작 '인터스텔라'와 놀란 감독만의 특별한 전쟁영화를 탄생시켜 관객들에게 거대한 체험을 선사한 '덩케르크', 히어로 블록버스터의 전설로 불리는 '다크 나이트'까지 세 작품이 상영된다.

◆ '인터스텔라' 우주로 향한 놀란의 상상력

'인터스텔라'는 세계적인 물리학자 킵 손이 발표한 웜홀을 통한 시간여행이 가능하다는 이론을 바탕으로, 희망을 찾아 우주로 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우주로 향한 놀란의 상상력은 전 세계가 식량난에 시달리는 절망적인 순간, 인류의 미래를 위해 우주로 떠난 한 평범한 사람이 겪는 놀라운 사건을 통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각본을 담당한 조나단 놀란은 시나리오 작업을 위해 4년간이나 대학에서 상대성 이론을 공부해 세심하고 완성도 높은 과학적 재현을 인정 받았다. 매튜 맥커너히, 앤 해서웨이, 제시카 차스테인, 마이클 케인 등의 배우들이 최고의 열연을 선보인다. 세계적인 거장 한스 짐머의 음악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인물들의 이야기는 시공을 초월한 감동의 전율을 선사한다. IMAX 카메라로 66분간 촬영된 광활한 화면이 압권이다.

◆ '덩케르크' 놀란의 도전으로 완성한 역사가 된 실화

'덩케르크'는 2차 세계대전 당시, 프랑스 덩케르크 해안에서 40만여 명의 영국군과 연합군이 900여 척의 선박을 끌고 독일 기갑부대의 포위를 뚫고 영국으로 철수하는데 성공한 덩케르크 철수 작전 실화를 그린 작품이다. 놀란 감독은 사건 현장인 해변에서의 1주일, 바다 위 해변가 구조선의 1일, 그 위 하늘을 나는 전투기의 1시간이라는 육해공의 인물들의 시각을 놀라운 방식으로 엮어 살아남는 것이 승리인 생존의 시간을 다룬다. 영화에는 1천 3백여 명의 보조 출연자들과 실제 덩케르크 작전에 참여한 민간 선박 20여 척, 스핏파이어 전투기까지 동원되었다. IMAX 카메라 촬영 분량이 79분 등장해 영화 속 인물들의 현실과 그들이 겪는 상황에 몰입하게 만들어 관객들이 마치 사건의 현장에 있는 듯한 압도적인 현장감과 긴장감, 몰입감을 선사한다.

◆'다크 나이트' 슈퍼히어로 영화에 획을 그은 놀란의 전설

'다크 나이트'는 악의 도시 고담시를 배경으로 절대 영웅 배트맨과 영원한 숙적 조커의 운명을 건 대결을 그린 블록버스터이다. '배트맨 비긴즈'에 이어 놀란 감독이 연출한 시리즈 2번째 작품으로 '다크 나이트' 3부작의 정점을 찍은 작품으로 평가 받았다. 인간성을 관통하는 철학적인 내용을 바탕으로 초대형 블록버스터급 스케일과 액션을 더해 기존 슈퍼히어로 영화들과는 차별화된 새로운 역사를 만들었다. 시리즈를 거듭해 '배트맨'으로 완벽하게 자리 잡은 크리스찬 베일의 활약과 더불어 영화 역사상 가장 독특한 악당 '조커' 역을 맡은 故 히스 레저의 유작으로 많은 화제를 모았다. 아론 에크하트, 매기 질렌할, 마이클 케인, 게리 올드만, 모건 프리먼, 킬리언 머피 등 최강 연기파 배우들이 출연했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최초로 IMAX 카메라로 촬영한 영화로 촬영 분량은 29분에 달한다.

한편, IMAX 대작 기획전 관람객들에게는 기획전 포스터 증정 및 특별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사진 = 워너브러더스코리아 제공]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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