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희 "베이비시터는 토요일만, 평일엔 독박육아…'누굴 위해 사나' 고민도"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가수 출신 율희(본명 김율희·23)가 워킹맘의 고충을 털어놨다.

율희는 25일 유튜브채널을 통해 '먹방도 하는 워킹 율희의 24시간 밀착카메라' 영상을 공개했다.

자신의 담당 유튜브 PD와 식사를 겸한 미팅에서 율희는 '독박 육아' 중이라고 고백했다. 베이비 시터는 "토요일만 오시고 평일엔 제가 독박 육아를 하고 있다"는 율희는 "근데 괜찮다. 이모님 계실 때나 안 계실 때나 똑같다. 오히려 생활리듬이 더 좋아졌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게 된다. 어차피 일어날 거 재율이(아들) 등원시키고 하니까 시간도 맞아지더라"고 말했다.

유튜브채널을 통해 여러 콘텐츠를 보여주고 싶지만 쉽지 않은 현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율희는 "육아라는 게 사실 진짜 매번 다르진 않다. 똑같이 매번 일상을 찍기에는 매번 똑같다. 어렵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율희는 고민을 꺼내며 "요즘에 잠이 너무 안 온다. 잠이 안 오면 우울해지더라. 생각이 많아지고 낮에는 너무 괜찮고 너무 쌩쌩한데 밤이면 '내 인생은 누굴 위해 사는 걸까' 하는 심오한 고민을 하게 된다"고 웃었다.

이어 율희는 "'내 인생은 누가 찾아주지', '나는 내 인생인데 나를 위해 쓰는 시간은 하루에 한 시간도 없네' 하는 생각이 든다"며 "옆에 누군가 고요히 자고 있으면 외롭더라"고 고백했다.

율희는 가수 최민환(28)과 2018년 결혼해 세 자녀를 두고 있다.

[사진 = 율희 유튜브]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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