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연 "뇌종양 판정 후 열흘간 평생 울 것 다 울어, 당시 유서도 썼다" ('퍼펙트라이프')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가수 김혜연이 뇌종양 판정 당시의 심경을 떠올렸다.

25일 방송되는 TV조선 '퍼펙트라이프'에는 김혜연이 출연해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워킹맘'의 일상을 공개한다. 딸 2명, 아들 2명의 연예계 대표 '다산의 여왕' 김혜연이 새벽 출근 후 귀가해 엄마로 '재출근'한 모습이 그려진다. 김혜연은 정신없이 아이들의 '등교 전쟁'을 치르는 모습을 보여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이어 김혜연은 아이들을 등교시키고 바로 집에서 운동을 시작해 눈길을 끌었다. 땀복에 패딩까지 입고 러닝머신 1시간, 점핑 운동 20분, 허리 운동까지 아침 운동 시간만 무려 '100분'인 어마어마한 운동량을 보인 것. MC 류수영이 "태릉 선수촌급 운동 시간이다"라며 감탄을 금치 못하자, 김혜연은 "초등학생부터 육상을 했다. 학창 시절 800m 중장거리 선수였다"며 모태 운동 실력을 뽐냈다. 심지어 모든 일정을 마치고 밤에 귀가해서도 잊지 않고 러닝머신을 뛰며 마무리 운동을 해 모든 사람이 감탄했다.

하지만 김혜연이 이렇게 더욱 운동에 집착하게 된 특별한 사연을 밝혀 이목이 집중됐다. 바로 10년 전 뇌종양 판정을 받게 된 것이다. 그때를 떠올리며 김혜연은 "열흘간 평생 울 거 다 울었다. 그때 당시 유서까지 써놨다"라고 털어놓았고, 사연을 들은 MC 류수영과 현영은 뇌종양을 극복한 김혜연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한편, 김혜연은 안무 연습 중 데뷔곡을 무반주 라이브로 열창하는 모습도 공개한다. 어설픈 웨이브와 함께, 댄스 가수 출신이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를 본 스튜디오에서는 즉석에서 '댄스 가수 출신들 웨이브 대결'(?)이 펼쳐져 흥겨움이 더해졌다.

'퍼펙트라이프'는 25일 오후 8시 방송된다.

[사진 = TV조선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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