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이그에겐 야구가 필요해" 바우어 에이전트와 손 잡았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푸이그에겐 야구가 필요하다."

FA 신분의 야시엘 푸이그가 에이전트 레이첼 루바와 손을 잡았다. 루바는 2020~2021년 메이저리그 오프시즌 FA 투수 최대어 트레버 바우어의 에이전트다. 루바는 24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트위터에 "푸이그에겐 야구가 필요하다. 루바 스포츠에 온 것을 환영한다"라고 적었다.

푸이그는 2013년 LA 다저스에서 데뷔,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과 한솥밥을 먹었다. 2019년 신시내티 레즈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뛴 뒤 소속팀을 찾지 못했다.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의 영입 제안을 받기도 했으나 거절했다.

심지어 지난 7월에는 코로나19 확진 판정도 받았다. 성폭행 혐의로 고소도 당했다. 이후 푸이그는 자신의 SNS에 개인훈련 영상을 게재하면서 메이저리그 복귀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레이첼 루바라는 새 에이전트도 생겼다.

푸이그가 2019시즌 도중 클리블랜드로 트레이드 될 때 클리블랜드에서 신시내티로 간 선수가 바우어였다. 트레이드 대상자였던 두 사람이 같은 에이전트를 두게 된 것도 흥미롭다. 미국 래리 브라운 스포츠는 "푸이그는 지난 시즌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계약하기로 했지만, 코로나19로 계획을 망쳤다"라고 했다.

[푸이그.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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