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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정 "♥이병헌과 재회 후 결혼…이렇게 좋아하는 사람 못 만날 것 같았다" ('갬성캠핑') [종합]
20-11-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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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배우 이민정이 남편인 배우 이병헌과의 러브스토리를 전했다.

20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 프로그램 '갬성캠핑'에는 멤버들이 경기도 포천시로 떠나 미국 서부 감성을 즐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나래, 안영미, 박소담은 영화 '놈놈놈' 속 주인공으로 분장했다. 특히 박나래는 영화 '놈놈놈' 속 이병헌으로 분장해 등장과 함께 웃음을 안겼다. 박나래는 "말을 빌리려고 했는데 못 빌렸다. 미국 서부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솔라와 손나은은 영화 '토이스토리' 속 주인공으로 변신했다.

멤버들과 캠핑 친구로 이민정이 등장했다. 박나래는 이병헌 분장과 함께 "허니입니다"라고 소개했다. 이민정은 "이거 진짜 싫어할텐데"라며 폭소했다. 이어 "캠핑을 한 번도 안 해봤다. 밖에서 자본 적이 한번도 없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민정은 박나래와 사진을 찍으며 "부부포즈로 찍어야겠다"고 해 멤버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이날의 정박지인 화적연에 도착한 멤버들은 "너무 멋있다"며 감탄했다. 점심 메뉴는 바베큐 포크립, 에그 인 헬이었다. 박나래는 캠핑 전 미리 준비한 수비드 고기를 가져왔고, 멤버들은 "대박"을 외쳤다.

이민정은 "남편이 사진 한 장 보내달라고 한다. 너무 궁금하다더라"라고 말했다. 이민정의 휴대전화에 이병헌의 이름을 '내편'으로 저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민정은 이병헌에게 '박나래 씨가 오빠 옷 입고 왔어. 진짜 웃겨'라고 문자를 보냈다. 이에 이병헌은 'ㅎㅎ 진짜 웃기네'라고 답장했다. 이에 박나래는 "그게 끝이냐"며 아쉬워했다. 이민정 "앞에 'ㅋㅋㅋ'쓴 건 진짜 웃긴 거다"라고 이야기했다.

박소담은 "저는 정우성 선배님과 송강호 선배님한테 보내겠다"고 말했다. 이후 정우성과 송강호에게 답장을 받은 박소담. 그는 "우성 선배님은 '모두 너무 귀엽고 사람스럽네. 일교차 심한데 감기 조심'이라고 답장이 왔다"고 전했다. 안영미는 "나도 사랑한다고 전해줘"라고 해 폭소케했다. 이어 "송강호 선배님은 'ㅋㅋㅋ멋지네'라고 보냈다"며 "선배님도 'ㅋㅋㅋ'붙이면 진짜 재밌는 거다"라고 이야기했다. 안영미는 "답장을 보내주셨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다.


식사를 마친 멤버들은 한탄강에서 카약을 타며 가을 풍경을 즐겼다. 이민정과 함께 카약에 탄 안영미는 "이병헌 오빠가 아이와 잘 놀아주는 것 같다"고 말을 건넸다. 이민정은 "시아버님이 되게 본인과 잘 놀아줬다고 하더라"라고 이야기했다.

이민정은 "촬영이 있으면 어떻게 하냐"는 물음에 "촬영을 일주일 내리하는 게 아니다. 그리고 나는 중간에 밥 먹는 시간에도 집에 들어왔다. 아이가 내 부재를 느끼는 게 마음이 아팠다. 저녁먹는 시간에 아이를 보러 가서 놀았다. 아이가 잘 때 촬영을 나오면 아이는 내가 촬영했는지 모른다"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안영미는 "진짜 가정적이다"라며 감탄했고, 이민정은 "그렇게 해야 마음이 편하다"라고 했다.

또한 안영미는 이민정에게 고민을 털어놨다. 그는 "나밖에 모르고 살다가 아이라는 또 다른 존재에 대해 집중한다는게… 나는 개인주의자다. 내가 과연 할 수 있을까 싶다"라고 고백했다.

이민정은 "그 생각을 많이 했던 게 나다. 결혼하면 아이 낳고 싶다는 생각도 안 했다. '아기를 낳으면 어떻게 다 책임지고 다 하지'라고 생각했는데, 그런 걱정을 하지 마라. 자식을 낳으면 자기 몸 뼈가 부스러져도 다 하더라. 나 뿐만 아니라 세상의 모든 엄마들이 그렇다"라고 전했다.

안영미는 산후우울증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기도 했다. 이민정은 "호르몬 때문에 어쩔 수가 없다. 동요를 듣다가도 눈물이 난다. 동요가 슬픈 게 아니라 호르몬이다. 산후우울증을 본인이 인지하고 옆 사람이 도와주면 괜찮다"고 말했다.

이병헌이 잘 도와줬냐는 물음에 이민정은 "내가 그 얘기를 엄청 많이 했다. 나는 또 배우니까 감성적으로 힘들어할까봐 내가 만약 아기를 낳고 우울감이 있으면 옆에 많이 도와달라는 이야기를 했다. 남편이 도와주니까 내가 '아 이게 그 호르몬이구나'라는 생각을 하니까 괜찮더라. 그리고 아기가 너무 예뻐서 걱정을 할 게 없다. 자기 자식 낳으면 다 한다"라고 경험담을 전했다.


이민정은 집에서 김치, 청어알젓, 명란젓, 수제 쌈장, 고추장볶음을 가져왔다. 그는 "이거 하느라 너무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산낙지와 시어머니가 싸주신 고구마신김치, 열무김치를 꺼내 박수를 받았다.

포천 이동 갈비와 이민정이 요리한 알탕, 낙지탕탕이에 반찬을 곁들여 저녁으로 먹었다. 이민정의 요리를 맛본 멤버들은 "얼큰하고 시원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멤버들은 저녁을 먹으며 이민정에게 "형부는 어떻게 만나게 된 거냐"고 물었다. 이민정은 "처음 식사 자리에서 알게 됐는데, 그때 제가 25세였는데, 이 일을 시작했을 때였다. 한 1년 정도 만났는데, 오빠가 활동을 위해 외국에 나가야했다. 저는 이제 일을 시작해 열정에 불탔다. 그래서 입장 차이로 만나지 않게 됐다. 이후 3년 뒤에 다시 만나서 결혼을 하게 됐다"고 답했다.

이어 "다시 만나게 된 건 외국에서 촬영할 때 (이병헌으로부터) 전화가 왔는데 한국 가면 한 번 보자더라. 정말 다시 만난 날 그때부터 다시 만나게 됐다"며 러브스토리를 전했다.

이와 함께 이민정은 "제가 연기 욕심에 결혼을 미뤘다. 남편이 나랑 결혼을 할 거면 시기 상관없이 기다릴 수 있으니 결혼에 대한 결정을 내려달라더라. 이렇게 좋아하는 사람을 또 못 만날 것 같기도 하고, 일도 하고 싶은 욕심도 많았는데 그렇게 결정하게 됐다"며 "그때 결혼을 안 했으면 저는 결혼을 못 했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사진 = JTBC 방송 화면]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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