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지노·더콰이엇, 프로필 '일리네어 레코즈' 삭제→도끼 근황에 관심↑ [종합]

[마이데일리 = 권혜미 기자] 힙합 레이블 일리네어 레코즈 소속 아티스트였던 래퍼 빈지노와 더 콰이엇이 포털 사이트 프로필에 '일리네어 레코즈'를 삭제한 근황이 전해져 눈길을 끌고 있다.

19일 빈지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개인사업자 임성빈'에서 자신의 프로필을 직접 수정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빈지노는 "프로필에서 일리네어 레코즈 이름을 삭제해달라는 요청이 있었다. 이미 더 콰이엇은 삭제 신청을 완료했다"라는 제작진의 말을 듣고 각종 포털 사이트를 참고하며 프로필을 고쳐나갔다.

2011년 래퍼 도끼와 더콰이엇이 처음 설립한 일리네어 레코즈는 '전설의 레이블'로 불리며 활발한 음악활동과 독보적인 행보로 국내 힙합씬의 주축을 이뤘다. 하지만 지난 2월 일리네어 레코즈는 공식 SNS를 통해 도끼가 떠난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후 같은 해 7월 일리네어 레코즈는 공식 해산을 발표하며 많은 힙합 팬들에게 아쉬움을 안겼다.

더불어 당시 수천만 원대 대금 미납 논란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도끼의 근황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앞서 2019년 11월 미국 LA에 위치한 주얼리 업체 A사는 "도끼가 목걸이와 시계 등 물품 2억 4700만 원어치를 가져간 뒤 약 4000만 원을 상환하지 않았다"며 도끼가 대표로 있던 일리네어레코즈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하지만 올해 7월 재판부는 "A사가 제출한 증거들만으로는 일리네어레코즈가 도끼의 물품 대금 채무를 인수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원고 청구를 기각했다.

이후 도끼의 별다른 근황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SNS엔 게시글이 전부 삭제된 상태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유튜브 '개인사업자 임성빈' 영상 캡처, 빈지노 SNS]

권혜미 기자 emily00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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