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이영하? 이승진?' 두산 김태형 감독, 마무리 고민 빠졌다

[마이데일리 = 고척돔 최창환 기자] 어쩌면 이영하가 아닌 이승진이 마무리투수로 나설 수도 있다. 김태형 감독이 고민에 빠졌다.

김태형 감독이 이끄는 두산 베어스는 20일 서울고척스카이돔에서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2020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 3차전을 치른다. 1차전서 3-5 패를 당했던 두산은 2차전서 접전 끝에 5-4로 승, 시리즈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3차전에서는 최원준이 마이크 라이트와 격돌한다.

두산은 정규시즌 1위 NC를 상대로 팽팽한 승부를 이어가고 있지만, 고심하고 있는 부분도 있다. 마무리투수 이영하가 난조를 보인 것. 이영하는 2차전서 두산이 5-1로 앞선 9회말 마무리투수로 투입됐지만, ⅓이닝 4피안타 1볼넷 3실점(3자책)에 그친 후 교체됐다.

김태형 감독은 이영하가 정규시즌서 흔들려도 마무리투수로 자리를 잡는 과정이라 여겼다. 하지만 우승이 걸린 한국시리즈는 다르다. 김태형 감독은 마무리투수 이영하에 대해 “생각을 좀 해봐야 할 것 같다. (이)승진이랑 같이 보고 있다가 상황 봐서 써야 할 것 같다”라며 신중한 입장을 전했다.

이영하가 흔들린 반면, 이승진은 2차전서 1이닝 1볼넷 1탈삼진 무실점하며 임무를 완수했다. 김태형 감독은 “(박)치국이, 승진이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라고 견해를 전했다.

[김태형 감독. 사진 = 고척돔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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