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싱어' 김호중 깜짝 등장…이응광과 과거 인연 공개

[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종합편성채널 MBN 예능 프로그램 '인생역전 뮤직 게임쇼-로또싱어'(이하 '로또싱어')가 국보급 바리톤 이응광의 영상을 선공개, 본방송을 향한 기대감을 드높이고 있다.

오는 21일 방송되는 '로또싱어' 8회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C조 가수들의 열창이 안방극장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 가운데 19일 묵직한 저음과 섬세한 테크닉으로 유럽을 매료시킨 오페라 가수 바리톤 이응광의 특별한 친분이 담긴 영상이 선공개돼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로또싱어' 조별라운드 C조 특별 예측단으로 합류한 개그맨 박영진과 성악가 출신 트로트 대세 가수 김호중이 바로 그 주인공.

이응광은 무대 시작 전 박영진을 보기 위해 대기실에 들른다. 반가운 하이파이브와 함께 얼굴만 봐도 피어오르는 웃음은 두 사람이 오랜 친구 사이임을 보여준다. 또한 박영진 역시 무대에 이응광이 등장하자 "제 친구입니다"라며 자랑스레 말해 끈끈한 우정을 자랑한다. 이들은 김천 성의고등학교 동기동창으로 서울과 스위스에서 서로 바쁜 일정으로 인해 자주 만날 수 없었지만 '로또싱어'를 통해 오랜만에 만났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응광의 친분은 박영진에서 끝나지 않는다. 바로 '트바로티' 김호중 역시 그와 특별한 사이였던 것. 김호중은 "한 번 들으면 헤어 나올 수 없는 정말 좋은 목소리를 가지셨거든요"라고 칭찬하며 '로또싱어' 가수들 중 가장 기대되는 싱어로 이응광을 뽑기도.

이응광은 10년 전 스위스 바젤 오페라단 전속가수로 활약할 시절, 김호중이 다짜고짜 연락을 해 "형님을 만나러 가도 되겠냐"라고 제안했던 과거를 회상, "뻔치(?)가 되게 좋았어요. 낯이 두껍다는 거죠"라며 김호중의 첫인상을 언급해 웃음을 유발한다.

김호중의 자서전에도 언급되는 이 순간은 사실, 이응광이 결혼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신혼 초, 이사한 지도 며칠 되지도 않은 집에 '독일 유학 온 경상도 촌놈 김호중'에게 오지 말라 할 수 없어 오라고 했더니 3박 4일을 먹고 자고 놀다 갔다며 '뻔치(?)'가 좋다고 말한 것.

과연 고교 동창인 박영진이 자랑스러워하고, 가수 김호중이 추천하는 이응광이 어떤 무대를 꾸밀지, 또 상위 6인에 안착할 수 있을지 본방송을 향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한편 시청자들은 승자예측 페이지에서 자신이 생각하는 상위 6인의 싱어를 예측해 '승자선택'을 할 수 있다. 또한 방송 중 상단에 노출되는 QR코드를 스마트폰 카메라로 스캔하면 쉽게 '승자선택' 페이지에 접속할 수 있다.

이응광의 무대는 21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되는 '로또싱어'에서 만나볼 수 있다.

45인 중 A조 15인(김소유, 김신의(몽니), 김용진, 나윤권, 미스터붐박스, 박구윤, 박선주, 박재정, 유성녀, 이봉근, 임태경, 임한별, 정미애, 지원이, 허민영), B조 15인(강형호(포레스텔라), 김보형(킴보), 민서, 바비킴, 서영은, 소찬휘, 신성, 안예은, 요요미, 이윤아, 이지훈, 이혁, 임정희, 조장혁, 하준석)이 경연을 마쳤다. 나머지 15인 (고유진(플라워), 권인하, 김경호, 김명훈(울랄라세션), 박혜나, 연정(우주소녀), 웅산, 유성은, 이응광, 이정, 전나영, 조엘라, 최재림, 하윤주, 후이(펜타곤)(가나다 순))이 C조에서 경연을 치른다.

[사진 = MBN 제공]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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