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바람 LG' 부활 외친 류지현 감독 "가을야구 그 이상의 목표" [MD현장]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신바람 야구'의 주역이자 '꾀돌이'라는 애칭으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류지현 LG 신임 감독이 '신바람 LG'의 부활을 외쳤다.

LG 트윈스는 19일 잠실구장 구내식당에서 류지현 감독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이규홍 대표이사, 차명석 단장, 김동수 수석코치, 김현수, 진해수, 오지환 등이 참석해 류지현 신임 감독에게 축하의 꽃다발을 증정했다.

류지현 감독은 취임사를 통해 '신바람 야구'의 부활을 다짐했다.

"먼저 최고 인기 구단인 LG 트윈스 감독으로 선임돼 영광스러운 기회를 주신 구단에 감사하다. LG 프랜차이즈 출신 1호 감독으로서 영광이고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는 류 감독은 "지난 3년간 류중일 감독님께서 훌륭한 팀을 만들어주셨다. 감사함을 느낀다. 수석코치로서 끝까지 모시지 못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올 시즌 LG 트윈슨 다소 아쉬운 성적으로 마무리를 했다. 내년에는 더욱 철저한 준비를 해야 할 것이라 생각한다. 포스트시즌은 물론 그 이상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류 감독은 "LG 트윈스는 제가 신인으로 입단해 27년간 몸을 담았다. 나에게는 숙명이자 가족과도 같은 팀이다. 우리 코칭스태프, 선수, 프런트, 팬과 함께 소통하고 협업해 더욱 발전된 LG 트윈스를 만들어보겠다. 선수들에게 내 색깔을 내세우기보다 선수들의 마음 속으로 스며들어 잠재력을 끌어내는 것이 내가 할 일이다"라고 다짐하기도.

끝으로 그는 "1994년 입단해 너무 많은 사랑을 받았다. LG 트윈스 팬들에게 사랑을 돌려드려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신바람 야구, 신바람 LG 트윈스가 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마지막으로 초대 구단주이신 구본무 회장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라고 말했다.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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