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최동원상' 인천고 윤태현 "롤모델 LG 정우영…프로 입단이 목표"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인천고의 봉황대기 우승을 이끈 투수 윤태현이 제3회 고교 최동원상의 주인공이 됐다.

윤태현은 19일 서울 도곡동 KBO(한국야구위원회)에서 열린 제3회 대선 고교 최동원상 시상식에 참석해 고교 최동원상의 영예를 안았다.

윤태현은 올해 고교야구 주말 리그와 전국대회 10경기에서 42⅔이닝을 던지며 5승 무패 평균자책점 1.05 탈삼진 46개를 기록했다. 봉황대기에서 인천고를 16년만의 전국대회 우승으로 이끌면서 대회 최우수선수에 뽑혔다.

윤태현은 수상 후 “큰 상을 받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 감독, 코치님, 부모님, 할머니께 항상 감사드리고, 인천고 팀원들 덕분에 우승할 수 있었다”며 “규현이 형(포수)에게도 올 한해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남겼다.

윤태현은 “LG 정우영 선수가 롤모델”이라고 밝히며 “내년에는 구속을 늘리고 변화를 더 많이 구사해 프로에 입단하는 게 목표다. 꼭 팀에 필요한 투수가 되고 싶다”는 소망을 남겼다.

[윤태현.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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