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머니 도중 부상’ 벨린저, 어깨 수술 후 재활 돌입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세리머니 도중 어깨를 다친 LA 다저스 외야수 코디 벨린저(25)가 수술대에 올랐다.

LA 다저스는 18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벨린저의 수술 소식을 전했다. 습관성 어깨탈구 진단을 받은 벨린저는 다저스 주치의에게서 수술을 받았고, 다음 주부터 재활훈련에 돌입한다. 다저스 측은 벨린저에 대해 “고향 애리조나에서 약 10주 동안 재활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벨린저는 지난달 19일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2020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7차전서 3-3으로 맞선 7회말 역전 솔로홈런을 터뜨린 바 있다. 벨린저는 이후 키케 에르난데스와 팔뚝을 맞대는 세리머니를 펼치다 어깨가 탈구되는 부상을 입었다.

곧바로 응급처치를 받은 벨린저는 이후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월드시리즈도 모두 소화했고,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벨린저는 우승 휴가를 즐긴 이후 수술대에 올라 당분간 재활에 전념하게 됐다.

벨린저는 자신의 SNS를 통해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여자친구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한 벨린저는 “수술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걱정해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드리며, 내년 스프링캠프부터 팀과 함께 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라고 전했다.

[코디 벨린저.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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