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도리지에게 관심 있는 토론토 "류현진 이끄는 선발진 보강해야"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여전히 투수를 찾고 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2020~2021년 오프시즌에 활발한 움직임을 보인다. ESPN은 16일(이하 한국시각) "오른손 투수 제이크 오도리지가 FA 시장에서 많은 관심을 받는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토론토 블루제이스, 뉴욕 메츠, 미네소타 트윈스"라고 보도했다.

오도리지는 2012년 캔자스시티 로열스에서 데뷔, 탬파베이 레이스를 거쳐 2018년부터 미네소타 트윈스에 몸 담았다. 통산 62승56패 평균자책점 3.92. 올 시즌에는 각종 부상으로 4경기서 1패 평균자책점 6.59에 그쳤다.

오도리지는 FA 신분이다. 어느 팀과도 계약할 수 있다. 선발진 보강이 필요한 토론토가 오도리지에게 관심을 갖는 건 자연스럽다. MLB 트레이드루머스는 "오도리지의 2020년 부상은 경미했다. 전체적으로 탄탄한 경력 때문에 FA 랭킹 11위"라고 했다.

계속해서 MLB 트레이드루머스는 "오도리지가 토론토와 연결된 건 처음이 아니다. 토론토는 이미 로비 레이와 계약했으며, 류현진이 이끄는 선발진을 확실하게 보강하기 위해 여전히 투수를 찾고 있다"라고 했다.

오도리지가 토론토에 가세하면 선발진은 업그레이드 된다. 그러나 오프시즌 초반이라 오도리지의 행보를 장담할 수 없다. 뉴욕 메츠의 경우 스티브 코헨 구단주의 막강한 자금력으로 대대적인 투자를 할 것이라는 미국 언론들 보도가 계속 나온다.

MLB 트레이드루머스는 "메츠는 코헨이 팀을 인수한 현 시점에서 큰 돈을 쓸 것으로 예상한다. 샌프란시스코, 메츠, 토론토가 재원을 가장 효과적으로 사용할 팀으로 추정된다. 이 팀들이 FA와 트레이드 시장에서 가능한 모든 투수를 점검하는 건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고 했다.

[오도리지(위), 류현진(아래). 사진 = AFPBBNEWS,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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