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도어, 류현진과 한솥밥? "토론토, TB·양키스에 도전 가능"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린도어를 영입하면 수비를 안정적으로 할 수 있다. 블루제이스가 탬파베이 레이스와 뉴욕 양키스에 도전하는 걸 도울 수 있다."

특급 내야수 프란시스코 린도어(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트레이드로 토론토 블루제이스 유니폼을 입을 수 있을까. MLB.com은 16일(이하 한국시각) 린도어가 토론토에 합류하면 토론토는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 알레잔드로 커크, 케빈 스미스를 내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토론토는 올해 류현진을 영입해 4년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그러나 여전히 정상급 전력과 거리가 있다. 선발투수 보강이 최우선 과제이고, 타선 보강도 필요하다. 린도어가 가세하면 토론토 타선은 업그레이드 된다.

린도어는 2015년에 데뷔했다. 2021시즌을 끝으로 FA 자격을 얻는다. 올 시즌 60경기서 타율 0.258 8홈런 27타점 30득점했다. 살짝 부진했으나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 연속 30홈런 이상 때렸다.

단, 린도어가 토론토에 가세하면 보 비셋의 포지션 이동이 불가피하다. 둘 다 유격수이기 때문이다. MLB.com은 "토론토는 비셋을 보유했다. 2021시즌에 3루로 이동시킬 수 있다. 린도어를 영입하면 수비를 안정적으로 할 수 있다. 블루제이스가 탬파베이 레이스와 뉴욕 양키스에 도전하는 걸 도울 수 있다"라고 했다.

물론 성사 가능성은 지켜봐야 한다. 린도어를 원하는 구단은 토론토 외에도 있다. MLB.com은 "결국 토론토의 오프시즌 움직임에 달렸다. 다만, 구리엘과 커크의 손실로 린도어에 대한 이익이 상당 부분 사라질 수도 있다"라고 했다.

[린도어.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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