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A 단장 “투수 로테이션 재정비”…오타니 활용 방안도 고민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에인절스의 신임 단장으로 임명된 페리 미나시안 단장이 발빠르게 팀 정비에 나섰다. 체질 개선을 위한 5가지 방안을 정립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5일(이하 한국시각) 미나시안이 구상하는 에인절스의 2021시즌에 대해 보도했다.

지난 13일 에인절스 단장으로 선임된 미나시안 단장은 “나는 우리 팀이 충분히 경쟁력을 지녔다고 생각하지만, 일단 마운드 보강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취임 소감을 전한 바 있다.

MLB.com 역시 이 부분을 우선으로 꼽았다. MLB.com은 “에인절스는 최근 2년 연속 평균 자책점 29위에 그쳤다. 미나시안 단장이 투수 정비를 하겠다고 말한 이유다. 미나시안 단장은 선발투수 보강에 나설 것이다. FA 자격을 얻은 트레버 바우어, 랜스 린 등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망했다.

불펜, 백업 보강 역시 과제로 꼽은 미나시안 단장은 일본인 메이저리거 오타니 쇼헤이의 활용 방안에 대해서도 고민 중이다. 오타니는 2020시즌에 투수 복귀전을 치렀지만, 구위 난조와 통증 등이 겹쳐 얼마 지나지 않아 타자에 주력했다.

오타니는 내년 봄부터 투구가 가능하도록 일찌감치 몸을 만들고 있지만, 부상이 재발한다면 향후에는 노선을 분명하게 전해야 한다. MLB.com 역시 “미나시안 단장으로선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MLB.com은 또한 “에인절스는 서서히 포스트 푸홀스에도 대비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LA 에인절스 선수들.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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