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에게 만족' 토론토 단장 "류현진 같은 선수 영입 희망"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류현진 같은 선수를 영입하길 바란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로스 앳킨스 단장이 에이스 류현진에 대해 만족스러워했다. 올 시즌 류현진은 12경기서 5승2패 평균자책점 2.69로 맹활약했다.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와일드카드시리즈 2차전 부진은 아쉬웠다. 그래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3위를 차지했다.

캐나다 더 서드버리 스타는 13일(이하 한국시각) "류현진 영입으로 토론토의 리빌딩이 더 빨라졌다"라고 했다. 그러나 아직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 경쟁력이 높다고 볼 수 없다. 여전히 선발진은 빈약하다. 일단 FA 로비 레이를 1년 800만달러에 잔류시켰다.

로스 앳킨스 단장은 더 서드버리 스타에 "류현진은 리빌딩의 아주 강력한 조각이었다. 우리는 류현진을 좋아한다. 그가 가진 영향력 때문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했고, 정말 기쁘다. 우리는 류현진과 같은 선수를 영입하길 바란다"라고 했다.

실제 류현진은 올 시즌 토론토 젊은 투수들 사이에서 중심을 잡는 등 그라운드 외에서도 영향력을 발휘했다는 평가다. 더 서드버리 스타는 "토론토의 계획은 류현진의 전성기와 이미 자리를 잡은 재능 있는 젊은 선수들을 활용하기 위해 조만간 좀 더 전력을 보강하는 것이다"라고 했다.

앳킨스 단장은 "우리 팀이 더 좋은 위치에 서길 바란다. 더 강한 로스터를 보유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느낀다. 우리가 좀 더 나아질 수 있는 기회를 본다. 시장을 보면 기회가 있다"라고 했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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