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주진모 해킹·협박한' 조직 검거…피해자 103명·피해액 13억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하정우, 주진모를 비롯한 100여 명의 휴대전화를 해킹하고, 그를 통해 입수한 민감한 개인정보를 유포하겠다며 협박한 조직원들이 경찰에 무더기로 검거됐다.

12일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이른바 '연예인 공갈 협박' 조직원을 포함해 사이버 범죄를 저지른 조직원 23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피의자 23명 가운데 17명은 중국인이며, 한국인이 4명이다.

이들은 휴대전화에 악성코드를 심어 해킹한 뒤, 입수한 개인 정보를 이용해 협박, 조건만남, 로맨스 스캠 등 각종 수법의 범죄를 저질렀다.

피해자는 하정우, 주진모 등 연예인을 포함해 103명, 피해 규모액도 13억 4000만 원에 이른다고 경찰은 전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