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부뚜막 고양이, 가왕 4연승 달성…위일청X전원주X민혁X하은 '의미 있는 도전' [종합]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복면가왕'에서 '부뚜막 고양이'가 4연승을 달성했다. 여기에 서울패밀리 위일청, 배우 전원주, 몬스타엑스 민혁, 가수 하은이 깜짝 반전으로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8일 오후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4연승에 도전하는 가왕 '부뚜막 고양이'와 이에 맞서는 복면가수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2라운드 솔로곡 대결 첫 번째 주자로는 '민초단은 다 나 뽑을 거지?! 민트초코'가 나섰다. 그는 박진영과 선예의 듀엣곡 '대낮에 한 이별'을 감미로운 보이스로 열창했다. 뒤이어 '신나는 토종무대 불타는 이 밤! 신토불이'는 사랑과 평화의 '뭐라고 딱 꼬집어 얘기할 수 없어요'를 독보적인 음색으로 부르며 무대를 압도했다.

대결 결과, '민트초코'가 12표를 획득하며 3라운드 진출권을 따냈다. 9표를 받은 '신토불이'는 복면을 벗었고, 그는 데뷔 40년 차의 레전드 서울패밀리 보컬 위일청으로 드러났다.

'깜찍한 외모에 그렇지 못한 무서운 가창력! 뱁새'는 조정현의 '그 아픔까지 사랑한 거야'를 선곡해 뛰어난 가창력을 뽐냈다. '제 노래, 매주 듣고 싶지 않으세요? 된장'은 오승근의 '내 나이가 어때서'를 부르며 흥 폭발 무대를 선사했다.

그 결과, '뱁새'는 14표로 3라운드에 진출했으며 '된장'은 7표를 획득하며 복면을 벗었다.

'된장'은 모두의 예상대로 데뷔 58년 차 배우 전원주였다. 그는 "다른 프로그램들 섭외가 많이 들어오지만, '복면가왕' 섭외가 들어왔을 때는 가슴이 너무 떨려 흥분되어 잠도 못 잤다. 너무 영광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예전부터 가수가 꿈이었다. 초등학교 때 콩쿠르 입상까지 했다. 그런데 어머니가 거울을 보라고 '양심이 있어라' 하셨다"라며 "다 늦게 하늘나라에 있는 어머니께 큰 효도를 한 느낌이다"라고 감격했다.

또한 전원주는 "저 아직도 팔팔하고 건강하다. 연출자분들, 100세까지 절 좀 많이 써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외쳤다.

이후 3라운드에서 '민트초코'는 비의 '아이 두'(I Do)를, '뱁새'는 이현우의 '슬픔 속에 그댈 지워야만 해'를 선곡해 열창했다.

결과는 '민트초코' 15표, '뱁새'는 6표를 받았다. 이에 따라 복면을 벗은 '뱁새'는 몬스타엑스 멤버 민혁으로 드러났다. 그는 "가왕 '부뚜막 고양이'의 오랜 팬이다. 존경한다"라며 "다음에 뵈면 제가 꼭 밥 한 끼 사드리겠다"라고 팬심을 전하기도 했다.

드디어 나선 '부뚜막 고양이'는 이승환의 '물어 본다'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 가왕의 위엄을 보여줬다.

140대 복면가왕은 1표 차이라는 치열한 대결 끝에 '부뚜막 고양이'로 선정됐다. 가왕 자리를 지키고 4연승 달성에 성공한 것.

아쉽게 패한 '민트초코'는 바로, 발라드계 슈퍼 루키 하은이었다.

[사진 = MBC '복면가왕'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