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K리그 사상 첫 4연패 달성…12년간 8차례 우승

[마이데일리 = 전주 김종국 기자]전북이 K리그 사상 첫 4연패의 주인공이 됐다.

전북은 1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구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0 27라운드에서 2-0으로 이겼다. 전북은 이날 승리로 올 시즌 K리그1 우승을 확정한 가운데 지난 2017년부터 K리그1에서 4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울산과 우승경쟁을 펼친 전북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전북은 지난달 25일 열린 울산과의 2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울산을 승점 3점차로 제치고 리그 선두로 도약해 우승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올 시즌 선두 울산을 꾸준히 추격했던 전북은 마지막 2경기를 앞두고 역전에 성공하며 K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09년 K리그 첫 우승에 성공한 전북은 4연패를 포함해 8번째 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게 됐다. 2009년부터 2020년까지 12시즌 동안 K리그 우승을 8차례 달성했다. K리그 최다 우승 클럽으로 올라선 전북은 올해에도 명문 구단 다운 저력을 선보였다.

K리그 4연패에 성공한 전북은 올 시즌 3관왕 도전도 이어간다. 전북은 오는 4일과 8일 울산을 상대로 FA컵 결승 1·2차전을 치른다. 전북은 4번째 FA컵 우승을 노리고 있다. 또한 오는 18일 부터 카타르 도하에서 재개되는 2020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선 통산 3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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