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해라' 유선, 데뷔 21년 만에 파격 쇼트커트 …"망설임 없는 과감한 변신"

[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배우 유선이 데뷔 21년 만에 파격적인 쇼트커트로 변신한 첫 촬영 현장이 공개됐다.

오는 11월 21일 첫 방송을 앞둔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새 토일드라마 '복수해라'(극본 김효진 연출 강민구)는 우연한 기회에 복수를 의뢰받은 강해라가 사건을 해결하고 권력에 맞서는 ‘미스터리 통쾌 복수극’이다.

무엇보다 유선은 ‘복수해라’에서 FB그룹 유일한 후계자로, 그룹 승계를 위해 물불 가리지 않는 김태온 역을 맡아 극에 아찔한 긴장감을 드리운다. 유선은 내면의 욕망이 서슴없이 분출되는 김태온이라는 인물을 더욱더 빌드업하기 위해 데뷔 21년 만에 가장 짧은 헤어스타일로 변신을 감행하는 등 남다른 노력을 기울인 상태. 선보이는 작품마다 다채로운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였던 유선은 '복수해라'를 통해 또 한 번 ‘인생 캐릭터 경신’에 나설 예정이다.

이와 관련 유선이 짙은 냉혈함을 드리우고 있는 첫 포스가 포착돼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극중 김태온이 빠른 그룹 승계 작전을 모사하기 위해 의문의 발걸음을 내딛는 장면. 어느 공간이든 모습을 드러내는 것만으로 분위기를 숨죽이게 만드는 김태온은 일언반구 없이 눈빛만으로 주위를 둘러본다. 특히 칼 각의 레드와 블랙 슈트가 포스를 더욱더 부각시키면서, 김태온이 FB그룹 정상을 차지하기 위해 어떤 계획을 꾸밀지, 질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유선이 ‘독보적 존재감’을 드러낸 장면은 서울시 강남구와 경기도 남양주시에 위치한 세트장에서 촬영됐다. 유선이 쇼트커트 변신을 한 채 현장에 들어서자 스태프들은 엄지척을 들어 보였고, 이에 유선이 환한 미소로 화답하며 훈훈함을 돋웠다. 그러나 이내 촬영이 시작되자 유선은 캐릭터와 상황에 완벽히 몰입, 웃음을 거두고 얼굴 근육 하나까지 섬세하게 움직이며 감정 변화를 담아냈던 터. 짧은 촬영임에도 불구하고 아우라 넘치는 유선의 자태가 현장을 사로잡았다.

첫 촬영을 마친 유선은 "첫 촬영부터 굉장히 긴장감 있는 장면이었는데 잘 마무리 된 거 같아 앞으로의 촬영이 기대된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김태온은 야망이 가득한, 꼭 원하는 건 쟁취하는 역할이다. 새로운 이미지로 찾아뵙게 된 캐릭터인 만큼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제작진 측은 "유선은 역할을 받아든 후 한 치의 망설임 없이 과감한 이미지 변신을 꾀했다. 이로 인해 김태온 캐릭터가 더욱 생명력을 얻었다"며 "끝없는 욕망의 질주를 펼치는 김태온을 관록의 연기력으로 소화해낼 유선의 활약을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11월 21일 오후 9시 첫 방송.

[사진 = TV조선 제공]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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