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황대인, 실책 만회하는 추격의 솔로포…시즌 4호

[마이데일리 = 광주 이후광 기자] 황대인(KIA)가 홈런으로 실책을 만회했다.

황대인은 2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16차전)에 6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해 두 번째 타석에서 홈런을 신고했다.

황대인은 0-6으로 뒤진 4회말 선두로 등장, 2B1S에서 두산 선발 유희관의 4구째 체인지업(121km)을 받아쳐 좌월 솔로홈런을 때려냈다. 비거리는 115m. 7월 11일 키움전 멀티홈런 이후 110일 만에 나온 시즌 4번째 홈런이었다.

황대인은 앞서 4회초 2사 1루서 양현종의 송구를 받아 2루 도루하는 허경민을 겨냥했지만, 2루 악송구로 주자를 잡아내지 못했다. 이는 오재일의 1타점 적시타로 연결된 치명적 실책이었다. 그러나 곧바로 홈런을 치며 4회 상황에 대한 죄책감을 어느 정도 내려놓을 수 있게 됐다.

KIA는 황대인의 홈런으로 두산을 1-6으로 추격했다.

[황대인. 사진 = KIA 타이거즈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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