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태 "간암 투병, 더 늦었으면 안 좋은 상황 왔을 수도…지금은 회복" ('TV는 사랑을 싣고')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배우 김정태가 간암 투병 그 이후의 삶을 전했다.

2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TV는 사랑을 싣고'에서는 무명 시절 형제처럼 지냈던 동료 배우들을 찾아 나선 김정태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지난 2018년 간암 투병 소식을 전했던 김정태는 "촬영을 하고 있는데 안 좋은 게 느껴져서 검사를 했다. 더 늦었으면 안 좋은 상황이 왔을 수도 있다. 지금은 좋은 상태다"라며 "완전히 회복 다 했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그가 이날 찾는 배우들은 무명 시절 함께 했던 주명철, 신범식이었다. 김정태는 "이 때만 해도 세 명 다 썩 좋은 상태가 아니었다. 신범식 씨는 겉으로 보이는 아우라가 대단하다. 주명철 씨는 강한 캐릭터의 외형을 가지고 있지만 굉장히 마음이 여리다"라고 말했다.

이어 "생사의 갈림길을 한 번 다녀오니까 세상이 바뀌어있더라. 사실 연기 생활을 하면서 연기가 좋아서 해본 적이 거의 없다. 빚을 갚으려는 수단 정도로만 생각했다. 연기에 대한 열정, 사랑을 잘 몰랐다. 제일 힘들고 어려웠던 시절이지만 동료들과 함께 했던 시간들이 그립더라. 그래서 이 사람들을 찾고 싶었다"라고 이들을 찾는 이유를 밝혔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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