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열 39도 딸에 민간요법 한 함소원에 '호통'('아내의 맛')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개그맨 박명수가 고열의 딸에게 민간요법을 한 배우 함소원에게 돌직구를 날렸다.

27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아내의 맛'에서 함소원은 혜정이 열이 39.5도까지 오르는 고열 상태가 되자 열을 내리기 위해 주방으로 달려갔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출연진은 일동 "병원 안 가냐?"며 기함을 했고, 함소원은 "혜정이가 8개월 때 눈에 다래끼가 나서 병원에 갔는데 째라는 거야. 그래서 다른 병원에 갔는데 항생제를 주더라. 그때 고민 끝에 항생제를 먹였는데 분수 같이 토를 해 트라우마가 생겨서 항생제를 먹이기가 너무 싫은 거야"라고 설명했다.

이어 "두부 파스 요법이라고 내가 어렸을 때 우리 엄마가 해준 적이 있다. 두부 안에 들어가 있는 콩 성분이 서늘한 성질이어 가지고 열을 내리는데 효과가 있어 진짜로. 밀가루 역시 해열하고 소염작용도 있고. 그래서 두부를 으깨서 밀가루와 섞어 몸에 붙여주면 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박명수는 머뭇거리다 "아니 이거는 개인적인 집안문제지만 시청자들도 뭐라 조금 뭐라고 하긴 할 것 같다"고 우려했지만, 함소원은 "성분이 그런 효과가 있기 때문에 내려가기도 한다 진짜로"라고 두부 예찬을 굽히지 않았다.

하지만 혜정의 열은 내려가지 않았고, 진화는 병원 행을 재촉했다. 그러자 함소원은 자동차 키를 찾아 나섰지만 도무지 찾아내지 못했고, 이를 본 박명수는 "소원아 너 나오지 마! 너만 나오면 아주 그냥 트러블이 생겨!"라고 호통 쳤다.

[사진 = TV조선 '아내의 맛'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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