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청춘기록'에서 배우 박보검이 이별을 고하는 박소담을 붙잡았다.

27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청춘기록' 최종회 16회에선 위기의 커플 사혜준(박보검), 안정하(박소담)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안정하는 사혜준에게 "보호하고 책임지고 싶어하는 거, 너무 고마웠다. 나는 기대는 삶에 대해 엄청 부정적이다"라며 "예측 불가능한 사람 싫어하는데 내가 예측 불가능한 사람이 될 수도 있다는 걸 알았다. 불안하게 하는 사람 싫어하는데 내가 불안하게 하는 사람이 될 수도 있다는 걸 알았다. 안정 좋아하는데 불안정한 것도 좋아졌다. 널 사랑하면서 난 계속 변하고 복잡해졌다. 그리고 이런 내가 좋아"라고 말했다.

이에 사혜준은 "안정하에게 "나도 널 만나면서 변하고 성장했다"라고 얘기했고 안정하는 "넌 네 꿈을 이뤘지만 난 시작이잖아. 우린 타이밍이 안 맞아. 어긋난 타이밍 맞추려고 하다가 우린 결국 멀어질 거야"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사혜준은 "노력할게. 사랑해"라고 고백했다.

그러나 안정하는 "알아. 이제 우리한텐 잘 헤어지는 일이 남아있다"라고 단호하게 밝혔다.

사혜준은 "내 꿈을 이룰 때 넌 함께했는데 나는 왜 못하게 해?"라고 물었고 안정하는 "인생에 대한 성찰, 그거 네가 나한테 준 거야. 그거면 돼. 너한테 아름답게 기억되고 싶다. 기억해줘. 우리가 함께한 모든 시간"이라고 전했다.

[사진 = tvN '청춘기록' 16회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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