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견고해진 CIX, '헬로' 시리즈 대장정 마침표 '안녕, 낯선시간' [종합]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그룹 CIX가 '헬로(HELLO)' 시리즈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CIX(BX, 승훈, 배진영, 용희, 현석)는 27일 오후 유튜브를 통해 세 번째 EP '안녕, 낯선시간(HELLO Chapter 3. Hello, Strange Time)' 발매 기념 온라인 언론 간담회를 열었다.

전작 '안녕, 낯선사람', '안녕, 낯선공간'으로 탄탄한 세계관을 쌓아 올린 CIX는 이번 '안녕, 낯선 시간'으로 '헬로' 시리즈의 마지막 장을 장식한다. 멤버들은 '5개의 지옥'이라는 설정 아래 이승, 저승을 넘나들며 각기 다른 캐릭터의 시간을 연기했다.

이날 승훈은 "멤버 다섯 명이 오랫동안 열심히 준비했다. 기다려주신 팬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 성장한 모습 보여드리겠다"라는 각오를 전했고, 배진영은 "긴장되지만 기분 좋은 설렘이 있다. 기다려주신 픽스 여러분에게 정말 감사드린다"고 팬클럽 '픽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정글(Jungle)'을 비롯해 '무브 마이 바디(Move My Body)', '혹시라도 실수로 아름다운 널 해치지 않게(Change Me)', '스위치 잇 업(Switch It Up)', '반항아(Rebel)'까지 총 다섯 트랙이 담겼다.

타이틀곡 '정글'은 구원받고자 하는 대상으로부터 벗어나지 못 하고, 되레 지배당할 수밖에 없는 처절한 감정을 극적으로 표현한 강렬한 비트의 팝 댄스곡이다. 오르간 사운드의 웅장한 느낌과 강렬한 리듬, 거친 샤우팅과 호흡을 직관적인 표현해 강한 여운을 남긴다. 승훈은 "댄서들과 함께 강렬한 퍼포먼스를 보여드릴 예정이다. 관심 가지고 지켜봐 달라"고 귀띔했다.

이어 승훈은 이번 신곡을 통해 댄스 크루 저스트 절크, 안무가 최영준과 협업했다며 "완성도 있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전하기 위해 모든 프로듀서진이 데뷔 앨범부터 지금까지 함께해주고 계시다"라고 말했다. 용희는 "전체적인 구성은 최영준 안무가가 작업해주셨다. 처음 해보는 시도였는데 안무가 풍성해진 것 같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리더 BX 역시 "세계적인 프로듀서진의 참여로 앨범이 더욱 풍성해졌다. 댄서들과 처음 함께하는 무대인 만큼 CIX만의 유니크함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했다.

CIX는 당초 지난 6월 앨범을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안무 연습 도중 발목 부상을 입은 배진영의 건강 이상으로 컴백을 한 차례 미뤘다. 이에 배진영은 "완치 판정을 받았다"며 "걱정을 많이 끼쳐드린 것 같아 마음이 무거웠다. 이번 일을 계기로 무대의 소중함을 알게 됐다"고 알렸다.

CIX는 11개월 만의 컴백을 앞두고 당찬 각오를 다지며 30분간의 언론 간담회를 마무리했다. BX는 "이번 활동이 끝나자마자 신곡 녹음 예정이 돼 있다. 앞으로 자주 뵐 수 있을 것 같다. 이번 활동 기대해주시고 앞으로의 행보도 기대해달라"고 밝혔고, 승훈은 "오랜 시간 기다려주신 만큼 한층 업그레이드된 모습 보여드리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배진영과 용희는 "멋진 무대 보여드리려고 노력했다.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그룹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끝으로 막내 현석은 "CIX만의 독보적인 매력을 보여드리기 위해 늦은 밤까지 열심히 연습했다. 따뜻한 관심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CIX의 세 번째 EP '안녕, 낯선시간'은 27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에 공개된다.

[사진 = C9엔터테인먼트 제공]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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