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시작 이라더니"…B.A.P 힘찬, 컴백 하루 만에 음주운전 적발 [종합]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그룹 B.A.P 멤버 힘찬(본명 김힘찬·30)이 컴백 하루 만에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켰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힘찬을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힘찬은 전날 밤 11시 30분쯤 강남 도산대로 학동사거리 인근에서 술을 마신 채 운전을 하다가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당시 힘찬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0.08%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힘찬은 2018년 7월 경기 남양주시 한 펜션에서 20대 여성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11월 18일 8차 공판을 앞둔 상태다.

"서로 호감이 있었다"며 강제추행 혐의를 부인해온 힘찬은 지난 7월 SNS에 올린 심경글에서 "진실과 너무 다른 이야기들과 심적 고통으로 이대로 숨을 쉴 수도 없을 만큼의 힘듦으로 나쁜 마음을 먹은 적도 있었다. 하지만 저의 모든 것이었던 B.A.P, 그리고 저를 믿어준 팬 여러분 덕분에 포기하지 않았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다시 환하게 웃으며 여러분을 보고 싶다. 다시 팬들과 소통하고 노력과 진심으로 보답하고 싶다. 우리는 곧 다시 만날 것이고 함께 새로운 시작을 할 것"이라며 지난 26일 신곡 'Reason Of My Life'를 낸 힘찬은 31일과 11월 1일 온라인 비대면 팬미팅도 개최할 예정이었다.

비난 여론에도 활동을 강행한 힘찬은 신곡 발매 하루 만에 음주운전 사고로 적발되면서, 팬들에게 또 한번 큰 실망을 안겼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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