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콜센타', 한국인이 좋아하는 TV프로 6개월 연속 1위…'놀면 뭐하니' 2위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트로트 예능 전성시대는 언제까지 이어질까.

한국갤럽이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에게 요즘 가장 즐겨보는 TV프로그램을 물은 결과(2개까지 자유응답), TV조선의 예능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사랑의 콜센타'가 선호도 10.3%로 6개월째 1위를 지켰다.

4월 초 시작한 '사랑의 콜센타'는 동시간대 전작 '미스터트롯' 결승에 진출한 7명의 트롯맨이 전화로 신청받은 노래를 불러주는 프로그램이다. 3월 종영한 '미스터트롯'은 2~4월 1위, 5월 6위, 6월 10위, 7월 15위, 8월에도 18위에 오르는 위력을 보였다. 트롯맨 4명이 출연하는 '뽕숭아학당'(TV조선) 역시 5월 시작과 동시에 10위, 6~7월 3위, 8월 4위, 9월 2위, 10월 3위(5.1%)를 차지해 트롯맨 주축 예능이 9개월 연속해서 최상위에 자리했다.

'사랑의 콜센타'는 2013년 1월 이후 '한국인이 좋아하는 TV프로그램' 조사에서 '무한도전'(2015년 1월 16.0% 외 31회), '삼시세끼-어촌편'(2015년 3월 10.1%), '썰전'(2017년 3월 13.4% 외 1회), '미스터트롯'(2020년 3월 14.5% 외 2회)에 이어 다섯 번째로 선호도 10%를 돌파한 비드라마 프로그램이다.

한국인이 좋아하는 TV프로그램 2위는 MBC 예능 '놀면 뭐하니?'(6.8%)다. 2019년 7월 시작한 '놀면 뭐하니?'는 스타 PD 김태호와 국민MC 유재석이 '무한도전' 종영 후 재결합한 프로그램이다. 소재나 형식에 제약을 두지 않는 자유로운 구성이 특징인 만큼, 지금까지 ‘릴레이 카메라’, ‘유플래쉬’, ‘뽕포유’, ‘죽밥 유선생’, ‘유케스트라’, ‘방구석 콘서트’ 등 다양한 아이템을 시도해왔다.

올해 ‘여름x댄스x혼성그룹’ 특집에서 결성한 ‘싹쓰리(유재석x이효리x비)‘는 단기간에 각종 온라인 음원 차트와 음악 방송 1위까지 휩쓰는 기록을 달성했고, 이어 출범한 프로젝트 그룹 ‘환불원정대(만옥(엄정화)x천옥(이효리)x은비(제시)x실비(화사), Produced by 지미유(유재석))’ 역시 데뷔곡 ‘DON’T TOUCH ME’로 여러 차트 1위를 석권하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사진 = TV조선, 한국갤럽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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