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펜트하우스' 김소연, 과거 라이벌 유진과 악연으로 재회…엄기준과는 '불륜' [종합]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펜트하우스' 배우 김소연과 유진이 다시 악연으로 얽혔다.

26일 밤 첫 방송된 SBS 새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극본 김순옥 연출 주동민) 1, 2회에서는 다시 만난 악연, 오윤희(유진), 천서진(김소연)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심수련(이지아)은 파티장으로 향하던 중 헤라펠리스 건물에서 추락하는 여자를 보고 충격에 빠졌다. 시간은 2개월 전으로 거슬러 올라갔다. 오윤희는 자격증 없이 부동산 컨설턴트로 활동 중이었고 이 때문에 사람들에게 하대를 받았다. 딸 배로나는 오윤희를 속이고 성악 전공을 준비를 하고 있었다. 과거 자신도 성악을 했던 오윤희는 "노래는 절대 안 된다. 자격증이 있어야 먹고 산다. 노래는 아무나 하는 게 아니다. 엄마가 죽고 나면 해라"라고 격렬하게 반대했다.

청아재단 이사장 딸인 천서진은 모두가 우러러보는 유명 소프라노였다. 강마리(신은경)는 공연장 로비로 딸 유제니(진지희)를 그에게 레슨 받게 했다. 강마리에게 레슨권을 빼앗긴 고상아(윤주희)는 청아예술제 1등 트로피를 보다 "전설의 트로피다. 선생님의 재능을 질투한 동급생이 자기 목을 스스로 확 그어버린 엽기적인 사건이다"라고 말했고 표정을 굳힌 천서진은 "넘보지 못할 것을 넘봐서 스스로 벌을 받고 이 바닥을 영영 떠났을 거다. 그 후로 이 상도 영영 사라졌다"고 밝혔다. 이후 천서진은 두 사람을 헤라클럽에 초대했다.

한 자리에 모인 헤라클럽 멤버들은 서로 신경전을 벌였다. 이규진(봉태규)와 하윤철이 말다툼이 이어지던 가운데, 심수련, 주단태(엄기준) 부부가 등장했다. 애정 표현에 거침이 없는 부부와 달리 하윤철(윤종훈)은 계속 해서 자신의 아내인 천서진을 비교했다. 연신 주단태를 의미심장하게 바라보던 천서진은 드레스 단추를 풀고 다가가 유혹했다. 주단태는 천서진을 따라와 키스를 나누려 했지만 주단태를 찾는 심수련에 의해 불발됐다.

배로나의 빼어난 실력을 견제하던 유제니는 본드 자작극을 벌여 배로나에게 죄를 덮어씌웠다. 오윤희는 이 광경을 보며 과거의 자신과 천서진의 관계를 떠올렸다. 이어 "학폭위만큼은 열지 않게 해달라"라며 강마리에게 무릎을 꿇었다. 강마리는 유제니의 자작극을 다 알고 있었다. 심수련의 쌍둥이 자녀인 주석훈(김영대), 주석경(한지현)은 부정행위를 저질렀다.

천서진은 수학 과외선생님 면접을 보러 온 민설아(조수민)와 만났다. 민설아는 자신을 안나리라고 소개했다. 천서진은 허름한 옷차림의 민설아를 의심했다가 같은 대학원 출신인 게 증명되자 아이들의 레벨 테스트를 요구했다. 하지만 천서진의 딸 하은별(최예빈)을 제외한 학생들은 그를 괄시하며 거부했다.

하윤철과 이규진의 돈을 불려준 주단태, 심수련 부부는 펜트하우스로 클럽 멤버들을 초대했다. 딸 주혜인(나소예)의 위급상황을 전해들은 심수련은 병원으로 떠났고 천서진과 주단태는 과감하게 복도에서 입맞춤을 나눴다.

배로나는 무작정 천서진을 찾아가 레슨을 받게 해달라고 사정했다. 주단태와의 만남을 약속한 천서진은 자리를 뜨려 했지만 오윤희와 똑 닮은 배로나의 노래를 듣고 "엄마가 누구냐"라고 물었다. 이 때 오윤희가 나타나 천서진과 마주쳤다. 과거 오윤희는 아버지의 권력을 가진 천서진의 청아예술제 우승 트로피를 인정하지 못했고 몸싸움을 벌였던 바. 그러면서 "자격이 없다고 쏘아붙였고 이에 천서진이 트로피로 그의 목을 긁은 뒤 쓰러진 척 연기했던 것이었다.

앞서 강마리에게 무릎 꿇었던 오윤희이지만 징계위원회에서 반격에 나섰고 배로나의 손을 잡고 천서진에게 향했다. 오윤희는 배로나를 청아예고에 보내기로 결심했다.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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