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제성 10승·타선 폭발' KT, 홈 최종전서 롯데 제압[MD리뷰]

[마이데일리 = 수원 김진성 기자] KT가 홈 최종전서 웃었다.

KT 위즈는 2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서 10-5로 이겼다. 3연승했다. 79승60패1무로 3위를 지켰다. 2위 LG에 0.5경기 차로 추격했다. 롯데는 2연패했다. 69승70패1무.

KT가 기선을 제압했다. 1회말 선두타자 조용호의 좌전안타, 1사 후 강백호의 중견수 앞에 뚝 떨어지는 안타로 1,2루 기회를 잡았다. 유한준이 풀카운트서 롯데 아드리안 샘슨의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선제 좌월 스리런홈런을 쳤다. 시즌 11호.

KT는 3회말에 달아났다. 선두타자 배정대의 좌전안타에 이어 강민국이 번트를 댔다. 롯데 선발투수 샘슨이 타구를 잡고 2루에 한번 던지는 시늉을 한 뒤 1루에 뿌렸으나 부정확했다. 무사 1,2루서 심우준이 희생번트를 댔고, 1사 2,3루서 조용호가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날렸다. 황재균의 3루 땅볼에 이어 강백호의 1타점 중전적시타가 나왔다.

KT는 5회말에 승부를 갈랐다. 1사 후 배정대의 볼넷과 상대 폭투, 대타 멜 로하스 주니어의 자동고의사구에 이어 심우준이 좌중간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계속해서 심우준의 2루 도루와 황재균의 좌선상 2타점 2루타가 터졌다. 6회말에는 박승욱이 우측 담장을 때리는 3루타에 이어 배정대가 1타점 좌전적시타를 날렸다.

롯데도 추격했다. 7회초에 상대 유격수 실책과 한동희의 볼넷, 신본기의 1타점 좌선상 2루타가 나왔다. 김동한의 볼넷에 이어 손아섭이 2타점 우전적시타를 날렸다. 이후 소형준이 올라와 롯데의 추격을 막아냈다. 롯데는 9회초 강태율의 중월 솔로포로 추격했으나 승패를 뒤집지 못했다.

KT 선발투수 배제성은 6이닝 4피안타 1볼넷 1실점으로 시즌 10승(6패)을 달성했다. 타선에선 유한준이 선제 결승 스리런포 포함 2안타 3타점으로 가장 돋보였다. 조용호가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롯데 선발투수 아드리안 샘슨은 3⅔이닝 8피안타 3탈삼진 6실점(4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배제성(위), KT 선수들(아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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