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 넉넉한 지원' KT 배제성, 6이닝 1실점…10승 요건

[마이데일리 = 수원 김진성 기자] 배제성이 타선의 넉넉한 지원을 받고 시즌 10승 요건을 갖췄다.

KT 배제성은 25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6이닝 4피안타 1볼넷 1실점했다. 투구수는 76개.

배제성은 9~10월에 상당히 좋은 페이스다. 9월 2승1패 평균자책점 3.16, 10월에는 이날 전까지 4경기서 1승2패에 그쳤으나 평균자책점 2.70이다. 다만, 최근 두 경기 연속 3⅔이닝, 3⅓이닝 소화에 그쳤다. 이날 전까지 올 시즌 롯데를 상대로 5경기서 2승 평균자책점 4.30.

1회 1사 후 손아섭에게 슬라이더를 던지다 우중간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전준우를 역시 슬라이더로 유격수 병살타로 처리했다. 2회 이대호, 이병규, 오윤석을 삼자범퇴로 잠재웠다. 3회 김준태, 한동희, 딕슨 마차도 역시 삼자범퇴로 돌려세웠다.

4회 선두타자 정훈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았다. 그러나 손아섭을 투수 땅볼, 전준우를 유격수 땅볼, 이대호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역시 포심과 슬라이더 위주의 승부였다. 5회 선두타자 이병규에게 던진 패스트볼이 가운데로 몰렸다. 우중월 솔로포를 맞았다. 2사 후 한동희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마차도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종료했다.

배제성은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2사 후 전준우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으나 이대호를 3루 땅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10-1로 앞선 7회초 시작과 함께 교체됐다.

[배제성.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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