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껏 꽂아줬더니!"…'안다행' 박명수X하하, 13년 우정 최대 위기 [오늘밤TV]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방송인 박명수와 하하가 무인도에서 13년 우정에 최대 위기를 맞는다.

24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되는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 3회에는 새로운 절친 박명수-하하가 처음으로 등장한다. '무한도전' 이후 처음 만난 두 사람의 극한 야생 스토리가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제작진도 우려한 이 티격태격 조합은 무인도 도착 30분 만에 파열음을 일으킨다. 하하는 "정말 난 오고 싶지 않았어!"라고 소리치고, 이를 본 박명수도 "기껏 내가 꽂아줬더니, 그럼 가! 야 이 XX"라며 격한 분노를 표시한다.

'무한도전' 때부터 거침 없는 표현으로 유명했던 두 사람이라고 하지만 모처럼 재회의 반가움도 뒤로 하고 살벌한 분위기가 이어진다. "왜 XX을 떨어!"라는 등 수위 넘는 거친 말들이 쏟아진다. 제작진마저 긴장시키는 이들의 쉽지 않은 무인도 자급자족 여정이 암시되는데, 초반부터 갈등이 촉발한 배경에 궁금증이 쏠린다.

안정환-이영표로 시작된 절친 스타들의 야생기는 박명수-하하 편에서 더욱 진화된다. 두 사람 앞에 놓인 섬은 황량하고 섬뜩한 분위기로 가득하다. 정체불명의 자연인은 야수의 형상으로 박명수와 하하를 맞이한다. 살벌한 공포감이 맴도는 무인도는 버럭과 호통의 1인자 박명수마저 전혀 다른 새 사람으로 만들어버린다.

24일 오후 9시 50분 방송.

[사진 = MBC 제공]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