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최지만(탬파베이)이 굵직한 이정표를 세웠다. 한국인 메이저리거 역사상 최초로 월드시리즈에서 안타를 터뜨린 야수로 이름을 남겼다.

최지만은 22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2020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2차전에 4번타자(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한국인 메이저리거가 월드시리즈에 선발 출장한 최초의 사례였다.

최지만은 탬파베이 레이스가 5-2로 쫓긴 6회초 선두타자로 3번째 타석을 맞았다. 최지만은 볼카운트 2-2에서 구원투수 조 켈리의 6구를 노렸고, 이는 우익수 방면으로 향하는 안타로 연결됐다. 최지만이 한국인 메이저리거 역사상 최초로 월드시리즈에서 안타를 만드는 순간이었다.

최지만은 이어 나온 매뉴얼 마르고의 좌전안타 때 적극적인 주루플레이로 3루에 안착했고, 조이 웬들가 희생플라이 때려 홈까지 밟았다.

[최지만.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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