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치승 "父 상 엎고 손 올리고…" 가슴 아픈 가정사 공개('TV는 사랑을 싣고')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헬스 트레이너 양치승이 가슴 아픈 가정사를 공개했다.

2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TV는 사랑을 싣고'에서 양치승은 "내가 가정사가 행복한 가정사는 아니다. 힘들게 자라다 보니까"라고 입을 열었다.

이에 김원희는 "형편이 어려웠다는 말이냐?"라고 물었고, 양치승은 "형편도 형편이지만 우리 아버지가 남달랐다. 우리 아버지가 좀... 예전 분들 있잖아. 집에 와서 상 엎고 어머니 많이 힘들게 하고 손도 올라가는 경우가 있고. 이런 거의 전형적인 집이 우리 집이었다. 그래서 두려웠다"고 답했다.

양치승은 이어 "그리고 아버지가 새벽 3시까지 술을 먹고 오면 잠을 못 잤다. 그래서 어머니가 너무 고생을 하셨고... 또 이웃들이 우리 아버지 좋다고 할 때마다 '저게 무슨 말이지?' 할 정도로 이해가 안 갔다 어렸을 때. 아버지가 가족의 생계는 전혀 책임지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그러자 허재는 "아버지는 무슨 일을 하셨냐?"고 물었고, 양치승은 "철도청 공무원"이라고 답한 후 "그런데 월급을 갖다 주지 않았다. 그래서 여섯 가족이 단칸방에 살았다"고 고백했다.

[사진 = KBS 2TV 'TV는 사랑을 싣고'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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