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박종훈, 롯데전 6⅓이닝 3실점…12승 요건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박종훈이 12승 요건을 갖췄다.

SK 박종훈은 2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6⅓이닝 4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3실점했다. 투구수는 108개.

박종훈은 2년만에 두 자릿수 승수를 달성했다. 다만 평균자책점은 5점대(5.05)로 높다. 최근에는 살짝 기복이 있었다. 이날 전까지 10월 성적은 3경기서 2승1패 평균자책점 3.78. 올 시즌 롯데를 상대로 1경기에만 나섰다. 7월5일에 6이닝 5피안타 8탈삼진 2볼넷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제구가 흔들렸다. 1회 선두타자 정훈에게 커브를 던지다 좌전안타를 맞았다. 손아섭을 2루수 라인드라이브, 전준우를 중견수 뜬공으로 요리했으나 이대호에게 역시 커브를 구사하다 1타점 중전적시타를 허용했다. 이병규를 1루 땅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2회 한동희, 신본기, 김준태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1사 만루 위기를 맞이했다. 정훈에게 커브로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손아섭을 2루 땅볼로 처리했다. 3회 선두타자 전준우에게 3루 땅볼을 유도했으나 3루수 최정의 1루 악송구가 나왔다. 그러나 이대호에게 커브를 던져 3루수 병살타를 유도했다. 이병규를 바깥쪽으로 달아나는 투심으로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4회 1사 후 오윤석에게 볼넷을 내줬다. 그러나 신본기에게 커브를 던져 유격수 병살타로 돌려세웠다. 5회 2사 후 손아섭에게 커브를 던지다 우월 솔로포를 맞았다. 전준우를 커브로 좌익수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정리했다.

6회 이대호, 이병규, 한동희를 삼자범퇴로 요리했다. 7회 안치홍을 우중간 안타, 1사 후 대타 강태율에게 볼넷을 내주고 이태양으로 교체됐다. 이태양이 손아섭에게 1타점 좌선상 2루타를 맞으면서 박종훈의 자책점은 3점으로 확정됐다.

[박종훈.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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