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두순 사건 피해자 주치의 "아버님 이사 갈 생각 없었는데…'왜 피해자가 떠나야 하느냐' 절규" ('곽승준의 쿨까당')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곽승준의 쿨까당'에서 조두순 사건의 피해자 주치의 신의진이 출연했다.

21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곽승준의 쿨까당'에선 신의진 교수가 출연해 조두순 사건 피해자 가족의 근황을 전했다.

이날 신의진 교수는 피해자들이 이사를 결심한 것에 대해 "사실 아버님이 최근까지도 이사할 생각이 없었는데 (조두순) 출소가 임박해 이사를 가게 된 거다. 다시 옛날에 조두순이 째려보던 얼굴이 기억나기 때문"이라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지금껏 아이를 잘 보호해왔는데 정든 곳을 떠나야 한다. 하지만 아버님이 '왜 우리나라는 피해자 가족이 떠나야 하느냐' 이런 절규를 내뱉고 계신다"라며 "피해자가 떠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 이사 비용이 감당이 안 돼 제가 모금을 결심한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 tvN '곽승준의 쿨까당'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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