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스 "최형우, 어린 선수들에게 큰 도움이 되는 선수" 찬사 [MD토크]

[마이데일리 = 광주 윤욱재 기자] 맷 윌리엄스 KIA 감독이 베테랑 거포 최형우(37)의 꾸준함에 찬사를 보냈다.

윌리엄스 감독은 2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NC와의 경기를 앞두고 최형우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어린 선수들에게 큰 도움이 되는 선수"라고 칭찬했다.

최형우는 올 시즌 타율 .347 25홈런 107타점으로 KIA 타선의 기둥 역할을 하고 있다. 통산 1700경기째를 채운 그는 통산 타율 .320 327홈런 1327타점을 남기고 있다.

윌리엄스 감독은 "최형우는 1년 내내 꾸준한 모습을 보여준 타자다. 한번씩 손목이나 허리 통증이 있었지만 거의 매일 라인업에 들어가 결과로 보여주는 선수다"라면서 "그가 보여주는 리더십이나 실력 모두 어린 선수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라고 젊은 선수들의 롤모델로 충분한 자격이 있음을 강조했다.

"또한 상황을 잘 분석하는 타자다. 득점이 필요한 상황이면 적시타를 터뜨릴 줄 알고 단순한 안타가 필요한 상황이면 안타를 치고 나갈 수 있는 선수다"라는 윌리엄스 감독은 "이는 처음부터 타고났다기보다 경험을 통해 배울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한다. 1700경기를 하면 이런 경험을 배울 수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지난 해 타율 .300 17홈런 86타점으로 이름값에 미치지 못했던 최형우는 올해 다시 전성기급 퍼포먼스를 보여주면서 FA 계약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지난 2017시즌을 앞두고 KIA와 4년 총액 100억원에 대형 계약을 맺었던 최형우는 올 시즌 종료 후 FA 재자격을 얻는다.

[최형우.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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