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명길, ♥김한길과 첫만남 회상 "마흔셋이란 말에 깜짝, 어르신인 줄" ('옥문아들')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최명길-김한길 부부의 러브스토리가 공개됐다.

20일 밤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배우 최명길과 김한길 전 문화관광부 장관이 출연해 100회 특집을 꾸몄다.

이날 최명길은 "머리가 하얘서 어르신인 줄 알았다. 깍듯하게 대했다"라고 김한길과의 첫만남을 돌이켰다.

이에 김한길은 "내가 마흔셋인데 최명길 씨는 몇살이냐고 물었다. 왜 결혼 안 하냐, 남자친구 있느냐고"라며 "며칠 뒤 저녁을 먹자고 했다. 바쁘다고 거절하더라. 전화번호를 물어보니까 써주더라. 왜 써줬는지 모르겠다. 몇 시에 전화하면 되냐고 물으니 밤 12시에 하면 된다더라. 신호가 채 울리기 전에 얼른 받더라. 나한테 시집오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최명길은 "마흔셋이라고 해서 깜짝 놀랐다. 그때는 호감이고 뭐고 왜 이러실까 싶었다"라며 "첫 전화에 불행 끝 행복 시작이라며 시집오라고 하더라"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렇게 두 사람은 만난 지 4개월 만에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사진 = KBS 2TV 방송 화면]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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