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우어의 WS 전망 "TB 7차전서 우승, 선발·불펜 우세"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탬파베이 레이스가 창단 처음으로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할까.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매치업이 확정됐다. 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리그 모두 챔피언십시리즈 7차전까지 가서 결정됐다. 주인공은 탬파베이 레이스와 LA 다저스다. 두 팀은 60경기 단축시즌부터 독주했고, 1번 시드로 포스트시즌을 치렀다.

탬파베이는 아직 월드시리즈 우승 경험이 없다. 2008년 이후 12년만에 월드시리즈를 치른다. 최지만이 한국인 야수로는 처음으로 월드시리즈를 경험하게 된다. 반면 LA 다저스는 1988년 이후 32년만에 우승을 노린다. 2017~2018년에는 휴스턴 애스트로스, 보스턴 레드삭스에 패퇴하며 준우승에 만족했다.

SNS를 통해 야구 팬들과 활발하게 소통하는 트레버 바우어(FA)가 19일(이하 한국시각) 월드시리즈를 간략히 예상했다. 월드시리즈는 21일부터 텍사스주 휴스턴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7전4선승제로 진행한다.

바우어는 자신의 트위터에 "올 시즌 가장 뛰어난 두 팀이 월드시리즈 진출을 위해 7경기를 치르는 것을 자주 볼 수 없지만, 올해는 그렇게 됐다"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탬파베이와 다저스의 월드시리즈를 재미있게 볼 것이다"라고 했다. 바우어는 공격력은 LA 다저스, 선발진과 불펜은 탬파베이의 우위라고 봤다. 탬파베이가 7차전서 다저스를 꺾고 창단 첫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할 것으로 봤다.

선수들의 몸값을 감안하면 다저스의 압도적인 우세다. 실제 무키 베츠, 코리 시거, 코디 벨린저, 저스틴 터너 등을 앞세원 다저스 타선은 막강하다. 다만, 탬파베이의 마운드는 바우어의 전망대로 탄탄하다.

블리처리포트는 "탬파베이는 상대적으로 스타 파워가 떨어지기 때문에 무시되기 쉽다. 그러나 그들은 계속 이겼다. 탬파베이의 절묘한 마운드와 다저스의 폭발적 라인업이 매치되는 재미가 쏠쏠할 것이다"라고 했다.

[바우어.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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