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어난 투구" 김광현, 2020시즌 A등급 받았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뛰어난 투구로 피안타율 0.197를 기록했다."

미국 휴스턴 헤럴드가 19일(이하 한국시각)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선수들의 2020시즌을 등급으로 매겼다. 김광현에겐 A를 줬다. 올 시즌 김광현은 8경기서 3승1세이브 평균자책점 1.62를 기록했다. 39이닝 동안 7자책에 그쳤다. 피홈런 세 방을 기록했으나 피안타율은 0.197이었다.

그 결과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와일드카드시리즈 1차전에 전격 선발 등판하기도 했다. 3⅔이닝 5피안타 2탈삼진 2볼넷 3실점하며 포스트시즌 경험까지 했다. 김광현은 세인트루이스의 시즌 종료 직후 귀국했고, 현재 자가격리 중이다.

휴스턴 헤럴드는 "그는 1년을 잘 버텼다. 새로운 문화에 잘 적응하면서 가족과 떨어진 상태서 2020년의 대부분을 보냈다. 신장질환으로 이탈한 시기도 있었으나 승승장구했다. 뛰어난 투구로 상대 타선을 피안타율 0.197로 막았다"라고 했다.

다만, 휴스턴 헤럴드는 "7차례 선발 등판해 평균자책점 1.42를 기록했으나 6이닝 이상은 단 한 차례만 버텼다. 세인트루이스가 승리한 포스트시즌 경기서 3⅔이닝 동안 3실점했다"라고 짚었다. 기대 이상의 메이저리그 첫 시즌이었다.

[김광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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