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진 "남편, 여사친 만나지 말랬더니 '친구 아내'와 주 3회 통화" 고민토로 ('동치미')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모델 출신 방송인 이선진이 '친구의 아내'와 전화를 주고 받는 남편에 대한 우려를 털어놨다.

17일 방송된 MBN '동치미'에서 이선진은 "남편의 여사친을 끊어냈더니 '친구 아내'라는 복병이 나타났다"는 파격적인 토크 주제를 꺼내들었다.

그는 "신혼 때는 남편의 고향 친구들 중에 여자 동창들이 좀 있었다. 내가 같이 만난 적도 있고, 술을 마신 적도 있는데 그게 좀 불편하더라. 난 내 남편이 존중을 받으면 좋겠는데, 친구들은 아무래도 말을 막하지 않나? 그게 기분이 안좋아서 이성 친구들을 만나지 말라고 했더니 남편이 서서히 여사친들의 연락을 끊더라. 당시에는 그게 감사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선진은 "그런데 복병이 나타났다. 남편의 어릴 때부터 친구가 한 명 있는데 동갑과 결혼을 했다. 즉, 남편과 남편 친구, 그 아내가 모두 동갑인 것이다"면서 "어느 날 술을 많이 마시더니 두 사람이 친구가 되더라. 나도 있고, 남편의 친구도 있었는데 둘이 술을 마시고 러브샷을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이후로는 두 사람이 서로의 전화번호를 아니까 전화를 하기 시작하더라. 친구의 아내와 무슨 얘기를 하나 봤더니 친구의 뒷담화더라. 나는 그 와이프 입장에서는 맞장구를 치면서도 기분이 나쁠 수 있으니 조심을 하라고 했지만, 남편은 '오히려 친구 부인이 나로 인해서 스트레스가 풀린다'고 말을 한다"며 "그 후로도 남편이 친구의 아내와 일주일에 세 번 정도는 통화를 하는 것 같다"고 고백해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사진 = MBN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