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홍철 "주식으로 성공하면? 63빌딩 절반 내 것으로 만들 것" 선언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방송인 노홍철, 가수 딘딘, 김종민이 주식 투자의 원대한 꿈을 밝혔다.

14일 오전 공개된 웹예능 '카카오TV 모닝 - 개미는 오늘도 뚠뚠'에서는 새로운 주식 스터디를 위해 여의도 63빌딩을 찾은 '개미 4인방' 노홍철, 딘딘, 김가영, 김종민의 모습이 공개됐다. 지난 6주간 올바른 주식 투자에 대해 기본부터 차근차근 배워온 이들은, 뉴욕 증권거래소의 트레이더들이 입는 유니폼을 맞춰 입고 위풍당당하게 스터디룸에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노홍철은 태극기를 부착한 유니폼에 대해 ‘대한민국 국가대표의 마음으로 임한다’며 주식 투자에 대한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이런 비장한 모습과 달리 노홍철, 딘딘, 김종민은 원대한 ‘성투(성공한 투자)’의 꿈 배틀을 펼쳐 웃음을 선사했다. 이들은 주식 투자에 성공하면 각자 무엇을 하고 싶은지를 밝히며, 상상만으로도 즐거워하는 ‘헛소리 랠리’를 이어가 보는 이들을 배꼽잡게 했다. 딘딘이 먼저 “크루즈를 사서 한강에서 타겠다”고 스타트를 끊자 노홍철은 “지금 우리가 서 있는 63빌딩의 반을 내 것으로 만들겠다”며 더 큰 포부를 밝혔다. 이에 더해 김종민은 “한강에 다리를 설치하겠다”고 하자 노홍철이 ‘종민대교’라고 이름을 지어주며 힘을 실어주기도.

특히 이날 주식 스터디에서는 여의도 증권가에 대한 흥미진진한 비하인드 스토리가 펼쳐졌다. 여의도가 대한민국 금융의 중심인 이유, 여의도 커피숍에 재떨이가 많이 설치된 이유, 여의도의 어느 구두 수선공에 대한 소문 등 여의도에 대한 소소한 이야기들이 공개되며 개미 4인방의 관심을 집중시켰다고. 여기에 올바른 주식투자를 위해 꼭 알아야할 재무제표 보는 법 등 주식 이론 강좌가 펼쳐지는 가운데, 딘딘은 “급등주 사야할 시간이 줄어들고 있다. 이런 이야기는 (장이 마감하는) 세시 반 이후에 해도 되지 않냐”며 흥분, 폭주 기관차의 본능을 또 한번 과시해 큰 웃음을 안겼다.

[사진 = 카카오TV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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