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연 "티아라 오해 받으며 생긴 우울증, 병원 가는 것도 두렵더라" 고백 ('미쓰백')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걸그룹 티아라 출신 소연이 활동 당시 마음의 병을 고백했다.

8일 밤 방송된 MBN 새 예능프로그램 '미쓰백'에서는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놓는 가영(스텔라), 나다(와썹), 레이나(애프터스쿨), 세라(나인뮤지스), 소율(크레용팝), 수빈(달샤벳), 유진(디아크), 소연(티아라)의 모습이 그려졌다.

첫 번째로 공개된 사연의 주인공은 나인뮤지스 출신 세라였다. 세라는 "작년부터 공황장애가 와서 지금도 우울증 약을 먹고 있다. 나는 내 영상을 보고 공황장애를 앓는 사람들이 공감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털어놨다.

이를 본 소연은 "이 일을 하는 사람들은 많이 공감을 할 것이다"며 "나도 우리 팀(티아라)이 한창 오해를 받을 때…. 혹시 오해를 받을까봐 병원에 가는 것이 두렵더라. 그렇게 병원을 가지 않은 채로 몇년이 지나니 더 심해지더라. 결국 어머니에게 털어놓고 병원에 갔고 불안장애와 우울증 판정을 받았다"고 얘기했다.

'미쓰백'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 조금씩 잊혀 간 여자 아이돌 출신 가수 8명이 다시 한번 도약을 꿈꾸는 이야기로, 그동안 미처 말하지 못했던 숨겨진 이야기는 물론 인생 곡으로 '제2의 전성기'가 될 터닝포인트를 함께하는 다큐테인먼트(휴먼다큐+쇼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사진 = MBN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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